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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방문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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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순택 댓글 0건 조회 1,190회 작성일 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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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창이공항 직원과 수하물 무게에 대하여 옥신각신영어로 싸운(?) 끝에
수하물로 기내 휴대하는 대신 안전하게 태그를 붙여 화물칸에 싣기로 하였습니다.

싱가폴 공항을 이륙한지 3시간 여만에 최종 목적지인 스리랑카의 콜롬보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위하여 도시 위를 낮게 내려 앉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한 밤중의 희미한 야자수 모습은 꼭 무슨
아프리카 대륙의 어느 나라 같았습니다.

Colombo공항에서 입국 절차를 마치고 - 무비자 입국 가능 - 후덥지근한 열대지방의 열기를
느끼며 朴 이사를 찾았는데, 껑중한 그의 마른 모습이 금새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선입관이란 참으로 무서운 법.
형편없는 후진국이라 생각해서인지 공항대합실에 서성거리는 스리랑카 사람들 모습이 전부
사기꾼 같아 보였습니다. 현지시각이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
공항내 면세점도 무슨 구멍가게 같은 구조라 헛헛했는데, 朴 이사가 갖고나온 사설택시를
타고 숙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운전기사는 박 이사가 잘 아는 현지인이었는데, 택시는 우리나라의 봉고형 '다마스'와 거의
같은 일제 차량이었습니다. 공항외곽의 좁은 도로를 질주하여 약 40분 후에 콜롬보 시내
한복판에 있는 영국형 2층 주택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 5시가 다 되어 도착한 朴 이사 숙소에는 박 이사 부인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고 1층 거실과 2층 숙소에는 어김없이 Ceiling Fan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갖고 간 짐을 풀고, 옷 갈아 입고 샤워한 뒤 한국시간 06:00 경 잠자리에 들었었지요.

스리랑카는 실론(Ceylon) 茶로 유명했었고 나라 이름도 원래 실론이었다고 합니다.

1972년에 국명을 실론에서 스리랑카 공화국으로 개칭하였죠.
스리랑카는 인도 대륙의 남쪽 끝 부분에 인접해 있는 조그만 섬나라인데, 안내 책자
(Insight Guide) 같은 데에 보면.. "거인의 눈물방울(is shaped like a giant teardrop
from the southern tip of the vast Indian subcontinent)"과 같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꼭 감자 혹은 사람의 심장 모양같더구먼....
스리랑카라는 나라는 인도(印度) 남부 인도양 해상의 65,610평방km의 면적(남한의 2/3)
에 공용어는 싱할리어(영어도 충분히 통용되더군요). 97년도 현재 1인당 GNP : 800 달러.
나라꽃은 연꽃이며 종교는 국민의 70% 이상이 불교입니다. 화폐는 루피(Rupe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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