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M- 이만희 님 여행기]중국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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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창완 댓글 0건 조회 3,496회 작성일 05-09-15 16:41본문
DBM 창업여행에 참여한 이만희 님이 여행기를 보내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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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난 정들었던 13년의 대한생명 직장을 퇴직하여 창업 센터인 DBM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이론 교육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을 실전교육으로 연결하기 위해 대한생명 동료들과 함께 부픈 가슴을 안고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나의 설레는 마음을 하늘도 알았는지 아침부터 비로 인해 꽤 석연치가 않아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공항엔 한명의 낙오자 없이 일사분란 하게 전원 참석하여 질서 정연하게 순서에 따라 잘 진행되었다. 이번 여행은 여느 때처럼 단순 관광이 아니라 DBM센터 소개로 “중국의 창업시장 및 투자 시장의 이해”이기 때문에 나의 인생 후반의 미래가 결정 날 수도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 설레임 반, 책임 반하여 4박 5일간의 여행을 어떻게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까 염려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난 “불가능은 가능케! 기회를 찬스로!” 바꿔 보자라는 맘으로 되새기며 마치 일본의 신문물을 배우러 가는 조선의 신사유람단처럼 마음이 설레었다.
중국에서의 첫 코스는 중국의 수로인 북경(北京, 베이징)이었다. 북경은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다웠다. 특히 64민주화 운동의 중심지 격인 세계 최대의 광장, 천안문 광장에 서니 이제야 중국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위에는 중앙관청이 모여있었고, 국가적 대 행사 땐 이 문이 사용된다고 했다. 그리고 진시황제가 북방 흉노족의 침입을 대비해 만든 만리장성을 케이블카로 타고 올라가노라니 고공의 무서움이 너무 심해 극심한 무더위를 물리칠 정도로 아찔했다. 하지만 만리장성은 현재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 목록에 수록될 만큼 실제 길이 6400Km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 유적지였으며 그 규모는 엄청났다. 북경에선 주로 중국 창업 전반에 걸친 설명을 들었다. 여행사 사장은 “차이나 소프트” 등 여러 중국관련서적을 펴낸 중국통이다. 북경에서의 현재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중국전역에 걸친 아이템 특성에 대한 재미난 사례들까지, 중국 창업 시장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젊은 총각이 이루어낸 미용실 성공사례는 “성공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음”을 생각케 했고, 모든 것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찾듯이” 부지런하고, 성실하면 꼭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그리고 부동산 전문가에 의해 중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현황을 설명 들었는데 그것 또한 흥미진진했다.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점은 땅은 국가 것이고, 건물만 지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일행은 곧 중국에 올 듯이 직접적이고 관심 있는 분야를 질의 응답했다. 나로선 더욱이 현 부동산 공부를 하는 탓에 더 깊은 관심이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의 대답은 외국인은 아무래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아니 투자하더라도 중국에 대해 더 연구하고, 분석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은 편이라 했다. 첫날이라 원기회복으로 중국 전통인 북경오리고기를 먹고 유명한 발 마사지를 마무리로 피로를 풀고 잤다.
두 번째 도착지는 상하이(上海)였다. 상해는 오래 전부터 중국 경제, 금융의 중심지로서 화려한 도시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의 어떤 도시보다 서양문물을 빨리, 쉽게 받아들인 곳이기에 중국의 다른 도시와는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볼거리, 놀 거리, 먹거리로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으며, 특히 외탄의 멋진 야경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동양의 또 다른 홍콩을 꿈꿀 수 있었으며, 중국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상해의 고층 빌딩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보여주었는데, 외탄과 랑푸강 바로 건너편 들쑥날쑥 쏟은 현대적 고층 빌딩은 상해의 과거와 현재를 강 하나 사이로 이어주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또한 상해의 치푸루 시장을 둘러 보았는데 모든 중국의 공산품들이 모이는 장소로서 중국에서 무역을 위한 사전조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곳곳에 중국산이 판을 치는 요즈음, 한국에서 수입해 온 옷과 액세서리 등을 진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을 실감나게 했으며, 중국에서 사업을 한다면 어떤 아이템이 좋을까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의류는 매우 인기가 많았는데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와 더불어 고가에 잘 팔리는 아이템이라 했으며 쥬얼리 또한 잔 고장이 안나 좋아했다. 이렇게 한국산을 밀어주는 중국인들을 보면서 새삼 국가 기술력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면서 한편으로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웠다. 그러나 그 화려함과 위상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뇌리 속에 스쳐지고 잊혀지지 않는 것은 윤봉길의사의 독립운동 의거현장인 홍구공원과 중국 속의 한국인 우리 임시 정부 청사가 있는 곳이다. 그 젊은 나이로 조국을 위해 살다가 돌아가신 위대한 현장을 직접 보니 쾌활하고 명랑한 나의 성격에도 괜히 숙연해짐을 느꼈다.
밖으로 다녀보면 애국자가 된다 했는데 실제 국민으로서 나라의 존재가치를 더욱더 실감하며, 적은 애국심이 되살아 났다. 윤봉길 의사가 남긴 좋은 내용을 다시 한번 우리 모두 새겨보자.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간절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그 간절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하였다.”
마지막 도착지는 중국 10대 명승지인 항주였다. 항주에서의 아름다움은 어떻게 글로 표현이 잘 안 된다. 서호의 아름다운 호수는 밑이 진흙으로 되어 빠지면 시체를 찾지 못한다 하였다. 그 아름다운 서호의 명승지를 간직하고자 중국 사람들은 그 호수 주변에 식당이 없다. 국민들은 그 규칙을 지키며 후손들에게 물려주려는 것은 정말 배워야만 하는 장점이었다. 또한 전랑강의 역류 방지 기원탑인 육화탑에는 탑 끝자락에 종을 달아 홍수가 올 때 종소리가 울린다 하는데 다시 한번 선인들의 지혜에 감명 받았다. 오후엔 용정차의 산지인 용정 차원을 방문해 다시 한번 차문화를 알게 되었고, 건강을 생각케 했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필요 이상은 독이 된다는 것을!!
아무튼 이번 여행을 통해 중국시장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많은 동료들과 DBM 센터와 친해질 수 있었고, 마음 속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좋은 장이 되었다 사료된다. 그동안 정들었던 직장을 떠나 섭섭했던 마음들이 서로를 돌아보며 격려하고 기약하며 함께 먹고 동행했던 5일간의 여행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중국에 갔다 오니 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하나씩 일자리를 잡았다는 기쁜 소식은 들려오고, 나 또한 미래에셋(구 SK생명)에서 취업 1차 합격 소식도 전해져 여러모로 기뻤다. 이번 여행은 우리 모두와 나에게 유익한 사건이었으며 향후 여러모로 만남과 동행의 시간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해 보면서 이 센터를 열어주신 대한생명과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노력해주신 DBM센터 모든 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 드리며 이만 줄인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빌며..
DBM센터생 이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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