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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중국여행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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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신묵 댓글 0건 조회 2,987회 작성일 05-07-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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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빙에서 3번째 함께 떠난 여행.

5박 6일 동안 배타고 다녀온 산동성 지방...태산과 공자유적이 인상 깊은곳

잘 다녀왔습니다.

 

주선해주시고 주관해주신 허여사님 고맙구여 노고가 크십니다.

그리고 함께 여행을 다녀온... 그야말로 한배를 타고 다녀온 88명의 회원님들

특히 주야로 함께 행동한 우리 팀 여러분.....

모두 감사하구 반갑구 고맙구 기쁘구 행복하구.................ㅎㅎ

 

많이 못보구

잘 모르지만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읽어보시구

느끼시구

남겨서 내것으로 만드는건 자유입니다.

 

혹은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다녀오시는것도 좋은 방법일수 있습니다.

꼭 나그네처럼 이렇게 알고 보고 듣고 느끼고 간직해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근본적으로 여행이란 아는만큼 보이고 본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남는다는 소신을 갖고

기회가 되는대로 다녀보고자 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이번 여행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행복했습니다.

 

몇가지 개인적 소회를 기술하면서 여행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려 합니다.

 

 

■ 먼저 우리가 다녀온 중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를 안내한 알자여행사의 조창완사장님은 뚜렷한 觀을 갖고 계신분인지라

지난 1월 여행때에 이어서 이번에도 자신의 견해를 자신있게 우리에게 설명하였습니다.

********** 지난 1월 여행때 설렴

중국을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고 알자여행사의 조창완사장님은 주장한다

중국을 알아야 한다.

이제 중국을 모르고는 세계를 논할수 없다...

중국 역사도 많이 변했다.  옛날 한족만이 중국의 중심이라는~

그래서 명나라를 중시하던 사상도 바뀌었다

청나라도 중국이다....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이어져 오늘날까지 온것이 중국이다.

중국은 국가적 전략이 있다. 

우리가 발끈했던 동북공정 같은 플랜도 국가전략차원에서 밀어붙이는것...

그 목표하는바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한반도을 어찌하려는건지도???

우리가 반발할것도 다 알고 계산했을것이다.  그리고는 식어버린다고 생각했을것이다.

우리는 그런 국가전략적 플랜이 없는 점이 아쉽다.

많은 부분 공감하는 논지...........

 

********** 이번 여행때 설명 (태산을 보고 내려와 태안에서 곡부까지 가는 1시간동안 열변~~)

 

알자여행사 조창완사장님의 중국소개...아닌 중국여행에 대한 교육(?)이 무려 1시간 넘게....
듣거나 말거나 졸거나 말거나~~
연태는 과거 농업도시로서 과일과 채소가 유명하며 산동성 연태시에서는 해마다 세계과수박람회가 열릴 정도이다.
연태시는 사업하기에 괜찮은 인프라를 갖고 있어서 국내기업중에서는 대우종합기계가 굴삭기 공장을 일찌기 세웠으며
삼성이 후속하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과 연태시는 뗄레야 뗄수없는 매우 가까운 사이로서 한국에서 10시30분 비행기를 타면 연태시에 10시30분에 떨어진다.
북경에서도 상해보다 인천이 가깝다.
13년전에 이건희 삼성회장이 북경과 상해를 방문했을때 행한 유명한 연설이 정치는 3류, 기업은 2류라는 말과
앞으로 젊은이들이 중국어를 모르면 살아남지 못할것이라는 말이 매우 유명하다.

이제 한국이 중국보다 다소 앞서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제조업등은 중국이 수년내에 따라잡거나 앞설수 있다는 것이며
그나마 유리한 분야로 볼수 있는것은
1. 문화컨텐츠, 즉 오락게임이나 한류같은 분야들...
2. 유비쿼터스 분야...
3. 과거 대우가 추진했던 세계무역등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명이다.
조창완 사장은 나름대로 중국에 대한 관을 고집스럽게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지난 1월 북경여행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여행에도 뚜렷이 인식된다.....(이하 생략)

 

그리고나서 두번째 날에 유학문제와 부동산 투자 문제를 설명했는데 역시 이하 생략합니다.

 

 

 

 

■ 다음은 여행중 가이드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바람의 딸 한비야는 빈틈없는 가이드와 완벽한 지도를 들고 떠나는 여행처럼 재미없는건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 우리와 동행한 가이드 장영철씨(1호차)의 경우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며 노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버스 출발과 동시에 나름대로 차후 일정과 가고자하는 지역에 대한 설명등을 해준후에 그냥 앉기가 상당히 어색했는지

아니면 가이드 임무를 잘 수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는지 자꾸 누구던지 이야기를 시키거나 심지어 노래를 시키거나 하는등
나름대로 분위기를 띄워보려 하거나 과거 단풍놀이 관광버스(?)를 연상케하는 권고를 하곤 하였다.


그러나 반응이 미흡하자 그냥 앉으면서도 기어코 소위 만담이라고 하는 김형곤, 이상용의 Y담 카세트를 틀어주는게 아닌가?
이틀동안 2번......듣다 듣다 참기 어려워서 그것좀 꺼달라고 얘기했다.
이동간에는 조용히 사색하며 창밖을 구경하던지, 옆사람과 오순도손 이야기를 하던지,
피곤하면 눈을 감고 쉬면서 가거나 책을 보거나.... 등등 사람마다 자기 취향이 있고 휴식이 필요할수도 있는데

보기 싫은건 눈을 감으면 되는데 싫은걸 들어야하는건 소음공해 이상으로 마음이 불편할뿐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가이드는 묻지마 관광버스 여행객들이 익숙한 모양이다.
이 버스안에는 부모 자식뻘이 함께 타고가고, 서로 남남인 남여가 함께 타고가는데
시끄러운 음량으로 계속 남녀 성기 이야기나 듣고가서야 되겠는가???   ㅠㅠㅠ

빈 시간 없이 계속 무언가 이야기하고 손님들에게 주입시켜야하는건 아니고

때로는 무언의 공백을 주어서 혼자서 소화하고 보고 느끼는 여유로움도 필요한것을....

 

 



 

■ 마지막으로 여행을 어떻게 해야 즐거울까에 대한 내 개인의 생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떠나고 싶어합니다.

낯선곳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기대감은 참으로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예컨대 이번 여행도 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간의 여행이 전부가 아니라

여행을 신청하고 비용을 입금하고 서류를 보내주고 환전도 하고 미리미리 공부도 하고...

또 서울지역처럼 함께 갈 사람이 사전 모임도 가져보고....등등

이미 이 과정부터 여행은 시작되었다고 보는겁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내가 갈곳을 최대한 공부하는것이 좋습니다.

도대체 지리적으로 어디에 위치한곳인지?  기후는? 문화는? 관습은?....등등

아는만큼 보인다는 격언처럼 내가 공부한 만큼 남보다 더 많이 보고 느낄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여행중에도 그저 무리를 따라서 군중속의 한명으로 우르르 우르르 다니지만 말고

필요하면 메모도 하고... 설명자료도 획득해서 해석도 해보고... 내 사전지식과 비교해보고.....

가이드에게 물어볼건 물어보고.... 사진도 찍어서 기록으로 남기고

(그곳에 다녀왔다는 증명사진... 그 앞에 서서 인물사진만 찍지 마시고 그 대상을 객관적으로 찍어봄이 좋습니다)

 

또한 여행을 다녀와서는 그냥 팽겨치고 버려두지 말고

나름대로 스크랩북을 만들어서 그곳의 포스트카드나 지도, 안내문등을 잘 정리하고

각종 티켓들...승선표, 호텔키, 입장권등등도 모아두면 좋은 자료가 됩니다.

뿐만아니라 이런저런 후기들이 올라오면 스크랩도 해놓구 출력해서 정리해놓으면 결국은 내것이 되는겁니다.

 

그리고나서 여행자들끼리 뒷풀이가 있다면 거기에도 기꺼이 참석해서 다시한번 재회의 기쁨을 공유함은 물론

각자는 어떤 소감을 가졌는지를 교류하고 교감하고 공유한다면

아마도 한 두어달 이상은 여행의 즐거움으로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상은 저 개인의 생각일뿐.............

그저 참고하시라고 주절거려봤습니다.ㅎㅎ

 

아무튼 여러님들과 함께 하여 행복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구

하시는 일에 열심히 하시다가

다시 기회가 되면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비의나그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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