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承德의 피서산장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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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영 댓글 0건 조회 1,536회 작성일 05-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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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정조 때의 실학자이며, 작가인 연암 박지원 선생님이 쓴 열하일기와 허생전은 옛날 대학 본 시험있을 때 시험에 잘나오는 교재 였습니다.  열하일기의 배경이 된 피서산장을 이번 여름에 찾아가 봤습니다. 8월25일 북경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기차 시간을 알아보니 북경 승덕간에 완행열차는 5번 있는데 직통열차는 하루 한번있었습니다. 외국인이 완행열차 타기는 불편하고 더구니 완행은 입석손님도 있기 때문에 매우 혼잡합니다.

 8월25일 아침 07:16분 북경을 출발하여 중간에 한번서고 승덕까지(종점) 직행하는 N211 특급열차의 좌석특실(롼좌)표를 타서 승차했습니다. 특실이라해도 우리나라 새마을열차 처럼 의자가 뒤로 제껴지지는 않고 4명이 가운데 조그만 테이블을 두고 마주앉아 갑니다. 가격은 61元인데 6명이 마주앉아가는 일반실(잉좌)보다는 의자가 넓어서 편리 했습니다. 이열차는 침대칸은 없고, 특실이 2칸, 일반실이 10칸 이었습니다.

 피서산장 (避暑山庄)은 북경에서 동북쪽으로 300Km 떨어진 승덕시에 있느데 承德시의 옛이름이 熱河라서 열하일기가 된 것입니다. 북경에서 정시에 출발한 열차는 정확히 예정시간인 11시 15분에 승덕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택시타고 생각해 두었던 피서산장 정문 앞의 산장빈관에 갔습니다. 택시요금은 7元이었고 처음가보는 산장 빈관은 5층 이지만 여러동의 건물이 있는 아주 큰 호텔이었습니다.  우리는 240元에 트윈룸에 들어가니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짐을 풀고 점심먹고 오늘 피서산장 입장하는 것 보다는 내일 아침에 들어가는 것이 났다고 하여 오늘은 산장 외곽의 "外八廟 (여덟사원)"를 보기로 했습니다. 외팔묘는 피서산장을 지은 청나라의 4대 임금 강희제와 6대 임금 건륭재가 중국내 저명한 사원 8개를 선정해서 그 모습대로 지은 대형 사원인데 지금은 1개는 없어지고 7개가  원형대로 남아 있어서 피서산장과 함께 19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티베트의 포탈라궁을 본뜬 포탈라사원, 신장의 이리구얼자묘를 본뜬 安遠廟, 북경의 천단을 본뜬 普樂寺, 오대산의 수상사를 본뜬 수상사, 薄仁寺, 普寧寺, 수미푸서오즈묘 중 포탈라사원과 이리구얼자묘 2개만 보기로 하고 택시타고 우선 제일 유명한 포탈라사원에 갔어요 (택시 10元).입장료 40元을 내고 들어 가니 과연 웅장하고 대단 해서 입이 벌어졌지요.
그안에서 티베트족이 민속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하니 벌써 5시가 다 되어 다른 곳은 못 갔어요. 각각의 사원이 걸어가기에는 먼거리에 있고 입장시간이 5시 반 까지이고, 입장료는 각각 40元 ~ 60元 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서 피서산장 담밖의 모습을 구경 하고 그날은 쉬었어요.
     
 다음날,  아침 8시 에 피서산장 정문 안쪽에서 옛날 궁중무용 시범을 한다고 하여 일찍 서둘러 8시에 입장료 90元을 내고 정문(려정문)으로 들어 가서 궁중무용 보고 본관 건물보고, 호수와 산책로들을 돌아보니 정말 아름다운 궁전이었습니다. 호수와 호수가 건물들이 환상적이 었고 호수가에서 맥주 한잔 하니 커  ~ 좋다.  산장안에는 몽고텐트를 쳐놓은 몽고촌이 있는데 이 곳에서 숙박도 할 수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장안에는 영우사라는 절과 영우사탑이라고 높은 탑도 있었습니다. 피서산장은 북경 이화원의 2배라고 하는데 다리품 팔기 싫은 사람을 위하여 산장 일주하는 관람차도 잇습디다. 우리는 걸어서 여기 저기 보고 다리 아프면 근처 휴게실에서 맥주 한잔 씩하고 돌아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그렇게 놀고 기차시간에 맞추어 오후1시 쯤 옆문(더후이문)으로 나왔지요.  
 
또한 인상적이 었던 것은 청나라 말기 중국이 서구열강들에 의하여 땅을 빼았길 때 서태후와 함풍제가 서구열강들및 러시아와 북경조약(1860년)을 맺은 방이 있는 데 그 방에는 그때의 자료를 전시해 놓았고, 건물 밖에는 커다랗게 그날의 치욕을 잊지말자 라고 현판을 달아 놓았더라구요. 그리고 많은 중국인들이 그 글을 읽으며 표정이 딱딱해 지더라구요.

 우리는 기차역으로 와서 점심먹고 14시 40분 기차를 타니 어제 타고온 바로 그 기차이더라구요. 기차 한대로 매일 아침에 북경에서 와서 좀 쉬었다가 오후에 다시 북경으로 가는 것이더라구요. 기차는 정확하게 18시 38분에 북경역에 도착했습니다. 4시간을 가는 열차인데 5분도 연착을 안해서 놀랬어요.
늘 중국여행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음식값이나, 호텔비에 비하여 입장료가 턱없이 비싸요. 
즐거운 1박2일 피서산장 나드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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