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 만국유람기 중국 취재 진행 > 여행사진

지난 2주일간 부산MBC의 만국유람기를 현지 진행했습니다. 심천, 광주, 장가계, 봉황, 상해, 서당, 항주, 북경에 이르는 긴 여정입니다. 너무 자리를 많이 비워 북경은 후배에게 맡겼고 저는 귀국했습니다.

저는 40평생에 가본 나라는 꼭 두나라 입니다. 하나는 베트남이고 하나가 중국이죠. 두나라 여행기밖에 없는 저로서는 만국 유람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부러움은 금방 잊혀지고 맙니다. 사실 중국 여행 전문가입네하면서 아직 안가본 중국도 많기 때문입니다. 뭐 중국 뿐이겠습니다.

중국으로 가기 전에 여행을 좋아 국내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안 가본 곳이 많습니다. 주왕산도 못가봤고, 여수 향일암도 못가봤네요.

불혹이 된 지금 만국의 여행을 꿈꾸기 보다는 제와 인연이 닿는 곳들과 사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번에는 방송일로 갔지만 봉황에 처음 갔습니다. 술귀신이 제가 좋아하는 술 중 하나인 지우구이酒鬼가 나온 지쇼우吉首도 지날 수 있었네요. 강낭 수향을 많이 갔는데 샹시(湘西 호남성의 서부) 수향을 잘 둘러볼 수 없었는데, 좋은 여행이 됐습니다. 분위기도 좋지만 조악한 귀신공연도 상당히 공감이 갔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것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호남성은 비슷한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방송은 8월초 북경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진행될 듯 합니다. 부산엠비시 홈페이지에서 브이오디로 볼 수 있고, '달아달아(스카이라이프)'에서도 방송 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