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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으로 여행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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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지 댓글 1건 조회 1,311회 작성일 04-12-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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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안녕하세요?

어제 교우회에서 인사드렸던 02학번 이수지입니다. 기억하시죠? ㅋㅋ

어제 이야기 듣자마자 이렇게 홈피 들어와봤는데 생각보다 더 괜찮은 것 같네요

저도 앞으로 제 경험을 여기에서 공유하고 싶어요..^^*

이번 저의 테마는 중국의 미래를 보고 오는 겁니다. 1년동안 북경에서 지내면서 보아온

중국이 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개방정책을 처음으로 실시한 광동쪽으로  가보려구요

중국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역사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은 별로 없구요ㅡ

하지만 가이드북에는 주로 그런 관련된 곳만 나와서 루트를 잡기가 쉽지 않네요...

일단 저의 여행계획은 27일 광주로 출발.

28일 광주 도착.

광주에서는 월수공원(광주시내를 볼수 있다네요), 청평시장(광주사람들 어떻게 사나 보게요)...

가이드북에 주로 사찰이나 공원이 나와있는데 별로 안 끌리네요.

이 두 곳 말고 또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30일정도 선전출발. 바로 홍콩으로 직행.

홍콩에서는 비자를 받아야 하므로 3일이상 체류할 것 같네요.

홍콩에 대한 정보는 정말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조언부탁합니다.

1월 2일까지는 페스티발 기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2일에서 3일께에 다시 선전으로 와서 선전을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역시 가이드북에는 테마파트와 관광지들만 나와있는데 다른 볼 만한 곳을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4일쯤에는 하문으로 출발.... 9시간정도 걸린다는 군요.

하문은 아는 중국인이 자기가 가본 곳 중에서 제일 깨끗하고 중국같지 않은 곳이라고 해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해주세요.

너무 물어보는 게 많네요....

벌써 여행으로 설렙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에 갈 생각을 하니..ㅋㄷ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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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완님의 댓글

조창완 작성일

  벌써 무섭게 질문을 해서 겁나네요. 우선 후배님의 테마에 맞는 곳은 월수공원 옆에 있는 광저우수출교역회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3월과 9월 정도에 수출 교역회가 열리는데, 6개월이나 1년후 세계 소매시장의 추세를 확실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외의 기간에도 상설 전시장으로 쓰이니 한번 둘러보면 좋겠지요.

그밖에 중국을 알려면 량치차오(양계초)와 캉요웨이(강유위)를 알아야 합니다. 두사람이 고향이 광동이랍니다. 손문의 고향도 광동이지요. 강유위 고향은 광저우에서 그리 멀지 않은 푸산(佛山) 난하이인데 이곳에 강유위의 옛집이 있지요. 강유위와 양계초는 겹치면서도 대조되는 삶을 살았기에 중국 근대사를 공부하면 꼭 접해야 하는 인물입니다. 우리로 보면 김옥균 같은 인물인데, 사상적 크기가 훨씬 다양한 인물입니다.

사실 광저우는 그다지 여행으로는 인상적이지 않은 곳이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는 못하겠네요. 홍콩도 하나의 거대한 여행지여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그렇네요. 검색하면 홍콩의 명소를 소개하는 블로그(<a href=http://blog.naver.com/zzntt17/40008172145) target=_blank>http://blog.naver.com/zzntt17/40008172145)</a> 등을 보면 가야할 곳을 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홍콩의 경우 대중교통도 발달해서 갈 곳을 잡으면 움직이는 게 어렵지 않으니 부담갖지 마시구요. 무엇보다 영어가 통하니 걱정을 덜해도 됩니다.

선전은 선난로(深南路)를 타고 한번 쭉 지나가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도시입니다. 사실 그 이상 특별히 바랄 것도 없구요. 개혁개방의 상징 도시이고, 그 흔적이 바로 시 중심에 있는 연화산(蓮花山)에 세워진 덩샤오핑의 동상입니다. 간 김에 꼭 보시구요.

하문은 맑은 바닷가를 끼고 있어서 도시 자체는 물론이고 해변이 아름다운 도시여서 그런 느낌을 받은 걸 겁니다. 그렇다고 여행지로 특별히 빼어난 곳은 없구요. 천천히 여행하면서 민난인들을 만나는 것에 흥미를 느껴야 할 듯 합니다.

아래는 알짜배기 개정판 샤먼 부분이니 참고하구요.

-샤먼(厦門)
샤먼은 중국 동남부의 항구 도시로, 민난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중국 대외 무역과 화교 및 홍콩, 마카오, 타이완 사람들이 출입하는 중요한 항구이며, 또한 현재 중국의 5개 경제 특별구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작은 섬이 고리를 이루고 물이 감돌며, 경치가 좋고 기후가 적당하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고 꽃이 피어 ‘해상화원’이라고 불린다. 백로가 서식하여 ‘루다오’(鷺島)라고도 불린다. 샤먼시는 샤먼다오(厦門島), 구랑위(鼓浪嶼), 지메이전(集美鎭), 씽린취(杏林區), 통안셴(同安縣) 및 주위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난푸투오스(南普陀寺 남보타사) 
우펑산(五峰山) 아래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샤먼 대학의 맞은 편에 있다. 당(唐)나라때 만들어졌으며, 관음보살을 모시는 절이다. 음력 2월 19일, 6월 19일, 9월 19일 관음 탄신일에는 많은 이들이 모여 성대한 행사를 벌인다. 안에는 민난(閩南佛學院)이 있다.
가는 법: 17번 버스가 간다
입장료: 3위안

●르광옌(日光岩 일광암) 
샤먼의 내륙쪽에 자리한 구랑위(鼓浪嶼)의 중부에 자리한 바위다. 해발 92.68미터지만 이곳의 최고봉이다. 1647년 정성공(鄭成功)이 이곳을 보고 일본 닛코산(日光山)을 닮아서 ‘황(晃)자를 새겼는데, 이로부터 이름이 유래됐다. 이 바위는 직경 40미터의 거대한 바위로 샤먼의 상징과 같은 바위다. 주변에는 구피슈동(古避暑洞), 수이자오타이(水操台), 정성공기념관 등은 물론이고 역대 마애석각의 문화도 볼 수 있다. 정성공은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명이 청나라에 망하자 반청복명 운동을 펼쳤다. 나중에 대만을 점령해 이곳을 기반으로 청을 공격했지만 급사했다.
가는 법: 루지앙다오(鷺江道)에서 중산루(中山路)로 가는 입구에 구랑위로 가는 입구가 있다. 걸어서 10분이면 닿는다.
입장료: 60위안(琴園, 鄭成功記念館 등 포함)

●저위앤(螫園 석원)   
 원래 해변의 작은 섬이었고, 이곳에 저토우궁(螫頭宮)이라는 작은 사원이 있었다.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이 사원을 파괴했는데 1950년 천지아칭(陳嘉庚)이 복원했다.
가는 법:지메이쉐춘(集美學村)에사 걸어갈 수 있다.
입장료: 10위안

조심히 여행하구요. 어디에 있든간에 급한 일 있음 연락하구요. 조심히 여행하고 북경에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궁금한 거 가차없이 물어보구요.  &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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