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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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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경 댓글 1건 조회 1,091회 작성일 10-10-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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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에 여행계획 잡고 있는데요. 비행기표가 있으려나 맘이 급해서
공부하기도 전에 문의부터 드립니다.
설이 2월 초던데, 따뜻하고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 어디인가요?
중국여행경험은 전무하고, 남편과 어머니랑 갈 예정인데요.
인문학적인 여행을 좋아하긴 합니다.
원래 소주-항주에 관심이 좀 있어서, 여기 봄에 가면 좋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쥔장님이 쓰신 책에서 얻은 정보죠 ^^) 2월초 괜찮을까요?
그리고 구정 연휴에 중국도 연휴라서 어떤지..도시가 휑하단 말도 있고
아니면 오히려 북적대고 교통편 불편할지..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아참, 출발지는 인천이라 혹시 많이 힘들지 않다면 선박편도 괜찮고요.
지금 제가 지식이 전무해서..어떤 공항으로 인-아웃해야 할지도 모르니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리고 혹시 설 연휴에 테마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안내도 해주시고요.
없다면..저희끼리도 가능할까요? 영어는 하지만 중국어는 전혀 못하는데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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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완님의 댓글

조창완 작성일

  일단 2월초라면 상하이 인근에는 봄이 오지만 황하 이북은 좀 추울 겁니다. 북경 같은 대도시야 상관없지만 다른 여행지들은 아무래도 봄이나 가을보다는 못하겠죠. 인문 취향이라면 항주에 소흥이나 황산(휘주)을 넣는 것도 좋습니다. 그쪽은 여행 인프라가 좋은 편이구요. 아니라면 하문-무이산 같은 코스도 좋은데, 비용이 좀 높다는 게 흠이구요.

그리고 우리의 설날은 중국도 춘지에라해서 가장 이동이 많은 날입니다. 도시간 이동 등은 만만치 않으니 북경이나 상해 등 큰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박은 단동-대련-영구 등 요동반도와 연대-위해-석도-청도-연운강 등 산동반도로만 다닙니다. 저렴한 장점은 있지만 배 안에서 2박이나 하고, 겨울철에는 파도도 있는 편이라 굳이 권하지는 않습니다.

중국어를 못해도 대도시라면 여행이 가능한데, 도시간을 움직이거나 하는 것은 아무래도 불편하겠죠. 좀 번거로운 것은 여행사를 이용하고 그외는 직접 하는 방식으로 혼용해도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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