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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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영옥 댓글 1건 조회 14회 작성일 06-10-25 21:30본문
안녕하세요?
윤영옥이라고 합니다.
중국 여행에 대해 문의드릴 것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북경에 살고 있고 이제 3학기째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한국에 들어가느라 중국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기회는 돌아오는 겨울 방학과 내년 여름방학이 있는데,
내년 여름 방학에는 이곳 생활을 완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가야 해서 여행할 시간이 없을 듯합니다.
제게 남은 여행의 기회는 이번 겨울방학 뿐이지요.
혼자 계획을 짜 보았는데...
중국이 워낙 크고 가고 싶은 데는 많고,
이동 거리가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런데 제 지인 중 한 분이 겨울의 중국 여행은 비추천이라고 하셔서요.
예전에 조창완 님께서 쓰신 '피서 중국 여행, 잘못 하면 찜통여행'이라는 글을
아주 유용하게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도 현재 오마이뉴스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비슷한 의미에서 겨울 중국 여행에 적합한 지역을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일단 북쪽 백두산과 하얼빈은 제외하고요.
시안 같은 경우,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가기가 힘들다 하셨는데,
그럼 겨울이 낫지 않나요?
일단 제가 짠 경로를 대충 말씀드리면
베이징 - 시안 - 청두 - 다쭈- (다시 청두 경유해서) - 쿤밍 - 따리 - 리장 - (다시 쿤밍 경유해서 아마도 비행기 타고) - 항저우 - 쑤저우 - 상하이 - 베이징...
이렇거든요.
근데 그냥 가이드북 보고, 지도 보고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정한 거라
경비가 얼마나 들지도 얼마의 기간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어요.
저 일정이 무리라면,
중간에 윈난 성을 몽창 들어내고^^;;
베이징 - 청두 - 다쭈 - (다시 청두 경유해서) - 시안 - 쑤저우 - 상하이 - 항저우 - 베이징
이건 어떨까요..
아.. 정말 고민이에요.
시간이 이번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더욱 욕심이 생기고요.
부디 제 고민에 빛을 밝혀 주세요...
너무 어려운 부탁 죄송합니다.
윤영옥이라고 합니다.
중국 여행에 대해 문의드릴 것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북경에 살고 있고 이제 3학기째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한국에 들어가느라 중국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기회는 돌아오는 겨울 방학과 내년 여름방학이 있는데,
내년 여름 방학에는 이곳 생활을 완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가야 해서 여행할 시간이 없을 듯합니다.
제게 남은 여행의 기회는 이번 겨울방학 뿐이지요.
혼자 계획을 짜 보았는데...
중국이 워낙 크고 가고 싶은 데는 많고,
이동 거리가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런데 제 지인 중 한 분이 겨울의 중국 여행은 비추천이라고 하셔서요.
예전에 조창완 님께서 쓰신 '피서 중국 여행, 잘못 하면 찜통여행'이라는 글을
아주 유용하게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도 현재 오마이뉴스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비슷한 의미에서 겨울 중국 여행에 적합한 지역을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일단 북쪽 백두산과 하얼빈은 제외하고요.
시안 같은 경우,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가기가 힘들다 하셨는데,
그럼 겨울이 낫지 않나요?
일단 제가 짠 경로를 대충 말씀드리면
베이징 - 시안 - 청두 - 다쭈- (다시 청두 경유해서) - 쿤밍 - 따리 - 리장 - (다시 쿤밍 경유해서 아마도 비행기 타고) - 항저우 - 쑤저우 - 상하이 - 베이징...
이렇거든요.
근데 그냥 가이드북 보고, 지도 보고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정한 거라
경비가 얼마나 들지도 얼마의 기간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어요.
저 일정이 무리라면,
중간에 윈난 성을 몽창 들어내고^^;;
베이징 - 청두 - 다쭈 - (다시 청두 경유해서) - 시안 - 쑤저우 - 상하이 - 항저우 - 베이징
이건 어떨까요..
아.. 정말 고민이에요.
시간이 이번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더욱 욕심이 생기고요.
부디 제 고민에 빛을 밝혀 주세요...
너무 어려운 부탁 죄송합니다.
조창완님의 댓글
조창완 작성일반갑습니다. 기사도 재밌게 읽었는데 부족한 저희 여행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중국은 너무 크게 동선을 잡으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겁니다. 가령 목표가 동쪽이라면 동쪽을 서쪽이라면 서쪽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가령 동쪽을 가신다면 북경-남경-소주-항주-소흥-연탕산-무이산-하문 정도를 보는 게 좋습니다. 연결되는 교통이고, 하문에서 북경은 비교적 저렴한 항공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중간선을 보시겠다면 북경-서안-성도-중경-삼협-이창-장가계-계림-광주-홍콩 이런 방식의 여행이 좋습니다. 물론 성도로 가면 서쪽으로 많이 가는데 그래도 역사 등을 좋아하시니 아마 좋을 듯 합니다.
서선을 보시겠다면 북경-서안-광원-강유-성도-곤명-대리-려강-곤명-북경의 방식이 좋습니다. 물론 운남에서는 시솽반나를 넣어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지금짜신 여정은 너무 비 효율적입니다. 상하이쪽은 나중에 팩이든 오실 기회가 많이니 성도-곤명에 집중하시는 게 더 효율적일 듯 합니다. 물론 성도는 인문여행지는 많지만 겨울에 안개가 짙어 풍경이 좀 막막하다는 점도 감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