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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있다

중국 전문가 조창완의 『중국은 있다』는 25년 현장 보고서로, 한국 사회의 ‘차이나 콤플렉스’와 편견을 직시하며 한중 관계의 변화를 분석한다. IMF 이후 협력, 사드·코로나로 인한 갈등, 제조업 경쟁 심화 등을 짚고, 일대일로·희토류 등 핵심 지표와 중국 당대 소설을 통해 현대사를 읽으며 미래 교류 방향을 제시한다.
  • 저자 소개 : 조창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기자로 활동하다 1999년 중국에 건너가 10년간 거주하며 MBA를 수학했다. 중국경제신문 편집국장, YTN·KBS·오마이뉴스 통신원 등으로 활동했고 2004년 알자여행을 창업했다. 귀국 후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사업국장, 차이나리뷰 편집장, 공무원·기업 임원·외래교수 등을 거쳐 현재 알자여행 대표와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 중국 전문가로 방송·강연에 활발히 참여하며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 중국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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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제 중국은 더 이상 우리나라의 공장 역할을 해주는 국가가 아니다. 이제 중국은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위협하는 경쟁국이다. 이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을 가진 국가다. 여기에 모바일결제 등 수많은 딜레마를 매일매일 던진다.

- ‘들어가며’ 중에서


내가 한국에서 접하는 중국은 어떤가. 현수막으로 중국을 비하하는 내용이나 중국의 한국 선거 개입을 주장하는 터무니 없는 문구들이 난무한다. 일반 사람들의 말에도 중국에 대한 비하가 일상화된 상황이다. 한국어를 아는 10만여 명의 유학생이나 중국 동포들은 이런 문구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까. 만약 중국의 거리에 한국을 비하하는 현수막이 걸리면 우리는 어떤 기분이 들까.

- 1부, ‘우리는 중국을 아는가?’ 중에서


2024년 말 세계에 있는 고속철도는 총 6만 5,000킬로미터 정도다. 그중 중국은 4만 8,000킬로미터를 차지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74% 정도다. 이 총길이에는 KTX와 SRT도 포함된 수치다. 이 부분은 17만 명의 직원을 두고, 지난해 매출 34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한 중추그룹(中车集团, CRRC)이 주도한다.

- 1부, ‘올해로 ‘중국제조 2025’는 완성될 것인가‘ 중에서


중국은 2024년 처음 미국을 역전한 이후 그 차를 벌리고 있다. 세계 교육기관 순위에서도 중국이 싹쓸이했다. 1등은 하버드대학교였지만, 2등부터 11등까지는 중국 대학이었다. 중국과학기술대학이 2위, 저장대학이 3위, 베이징대학이 4위, 중국과학원대학이 5위, 칭화대학이 6위 등의 순이었다. 이 순위에서 도쿄대가 20위였고, 서울대는 51위, 카이스트는 73위였다. - 2부, ’중국 과학기술의 수준은 얼마만큼일까‘ 중에서


GDP로 봤을 때도 한국보다 큰 성이 이미 2개다. 2024년 상주인구 1억 2,780만 명인 광둥성의 지난해 GDP는 14조 1,633억 8,100만 위안이다. 성별로 보면 2위가 지앙수성(江苏省)으로 13조 7,008억 위안이고, 산둥성(山东省)이 9조 8,565억 위안, 저지앙성(浙江省)이 9조 0130억 위안이다. 위 수치로 보면 광둥과 지앙수성은 한국을 넘어섰다고 볼 수 있고, 산둥과 저지앙은 추격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 2부, ’중국에는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큰 성이 몇 개나 될까‘ 중에서


향후 관광산업도 인공지능 등이 가장 깊게 개입될 수 있는 산업적 특성이 있다. 이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가 중국이고, 중국기업이다. 만약 관광산업을 다른 나라 기업이 주도하게 한다면 많은 곳에서 예속이 나타날 수 있다.

- 2부, ’중국 투자유치 딜레마‘ 중에서


하지만 중국의 일반 라오바이싱은 한국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드나 팬데믹으로 멀어진 한중 관계에 가장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는 일이다.

- 3부, ’중국인은 한국인을 좋아한다‘ 중에서


‘한국인은 중국인을 싫어한다.’ 좀 껄끄러운 명제일 수 있지만 확실한 사실이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실시한 ‘2025 양극화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71.5%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보다도 훨씬 높고, 북한과 버금간다.

- 3부, ‘한국인은 중국인을 싫어한다’ 중에서


중국 동포의 삶은 현대판 디아스포라라 할 만큼 역동적이었다. 특히 지난 20년간은 그 변화가 너무 컸고, 200만 명 교포가 살기에 중국도 너무 컸다. 그래서 지금은 모두 섬처럼 살면서 한족 문화에 편입되어 가고 있다.

- 3부, ‘중국 동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중에서


따라서 한국 정부가 체계적으로 농수산물이나 약재를 관리한다면 농업은 한국의 미래산업이 될 수 있다. 반도체나 조선, 스마트팜 등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중국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지만, 한국이라는 땅이 가진 가치를 추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산물의 경우 땅이 작용하는 것보다는 영향이 작을지라도 한국의 섬을 활용한 수산물들은 중국이라는 시장에서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

- 3부, ‘농업과 관광은 한국의 블루오션이 맞을까?’ 중에서


두 번째 날, 최욱 진행자는 이런 관점이 친중이 아니라 친한이라는 말을 했다. 결국 문제를 제대로 인식해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게 하자는 의미여서 내가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대변한 멘트여서 고마웠다.

- 3부, ‘매불쇼, 전문가에게 한 수 배우다’ 중에서


2024년 봄에는 강화군 청소년들과 중국 저우산(舟山)시 청소년 교류를 진행했다. 강화군에서 선발된 10여 명의 학생인 저우산시 학교 학생들의 집에서 2일 밤을 같이 보내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이 3일 교류하고 헤어질 때는 눈물을 글썽이는 것을 보면서 두 나라는 만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 3부, ‘바람직한 한중 관계의 미래는’ 중에서


또 다른 하나는 당대 역사의 곡절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으로 흩어진 중국인의 국제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로 건너간 다이시지에(載思杰), 영국에서 유학한 장리지아(張麗佳), 천안문사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다이앤 웨이 량(Diane Wei Liang) 등 이들의 문학적 정서를 보면 중국인의 국제 감각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당대 중국 소설 읽기는 독자들에게 문학적 느낌과 더불어 중국을 느낄 수 있는 수단도 된다.

- 4부, ‘중국, 소설로 읽으면 진심이 보인다’ 중에서


이 시기에 일반 사람들은 어느 곳도 기댈 수 없는 공포의 시기일 수밖에 없다. 외세뿐만 아니라 이웃이 군인이나 마적이 되어서 칼을 들이대는 일이 일상이었다. 위화의 ‘원청’은 이 시기에 산둥이나 화난지방을 배경으로 그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서 험난했던 민중의 삶이 한눈에 들어온다.

- 4부, ‘〈원청〉 1900년 무렵 중국, 혼돈 속에 선함을 찾아’ 중에서


삼체를 읽은 전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백악관의 일상사가 사소하게 느껴졌다고 말하면서 ‘삼체’는 더 주목을 받았다. 스토리 구조가 차이가 나지만 넷플릭스가 서구 버전으로 드라마를 만들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 4부, '〈삼체〉 상처를 딛고 우주를 향하다' 중에서


한중 관계에서 그사이 가장 중요한 변수인 미중 패권 경쟁이 더욱 심해졌고,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이 거대한 세계 질서에서 우위를 지속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인가다.

- ‘나가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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