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龍華寺:롱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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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진모 댓글 0건 조회 1,548회 작성일 05-03-01 03:38본문
용화사(龍華寺:롱화스)
☞ 개방 : 07:00∼16:00 ☞ 입장료 : 5元
☞ 교통 : 지하철 서가회역(徐家匯站 쉬쟈후이짠)에서 내려 10번 출구로 나와 버스 41, 44, 56路를 타고 종점인 용화열사릉원(龍華烈士陵園 롱화리에쓰링위엔)에서 내리면 용화탑이 보인다. 걸어서 5분
상해에서 가장 오래 된 사찰인 용화사(龍華寺:롱화쓰)는 삼국시대인 242년 오나라의 손권이 창건하였다. 무려 1천5백 년이 넘는 세월을 묵묵히 견뎌 오던 용화사는 태평천국의 난 때 전부 소실되는 큰 화를 당하여 청나라 광서(光緖)황제 때인 1875∼1908년에 처음으로 개축되었고, 이후 문화대혁명 때 또 한 번 손상을 입은 것을 부분적으로 개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화사'라는 이름은 56억7천만 년 뒤 미륵께서 화림원(華林園)의 용화(龍華)나무 아래에서 부처가 된다는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의 내용에서 유래한 것이다.
용화사 바로 앞에는 벽돌과 나무로 건조된 높이 40.4m의 7층 8각탑, 용화탑(龍華塔 롱화타)이 절을 지키고 있다. 탑이 처음 세워진 것은 274년. 이후 당나라 말기에 거의 파괴되어 송나라 초기인 977년에 다시 개축되었다. 오랜 세월의 때를 묻힌 채 1천 년 전의 모습을 지금까지 전하고 있는 용화탑은 상해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탑신은 짙은 갈색과 노란 빛이 조화를 이뤄 차분하고, 검은 처마 끝에 달린 작은 종들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은 무척 운치 있다. 용화사 입구는 공양에 필요한 물품과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 몇푼의 자비를 구하는 걸인들, 들고나는 신도들로 복잡하다. 입장료를 내면 입장권과 향기 짙은 향 한 다발을 건네준다. 가람은 남쪽에서부터 미륵전(彌勒殿), 천왕전(天王殿), 대웅보전(大雄寶殿), 삼경전(三經殿), 방장루(方丈樓)가 앞뒤로 길고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다.
건물 사이의 좁은 뜰에는 향로와 탑이 놓여져 있다. 경내는 신도들이 바친 향에서 피어나는 향 연기로 자욱하고, 불상 앞에서는 진지하게 기도를 올리는 신도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가끔 어린 청년이 속계를 떠나 불제자가 되는 득도식이나 장례식 등의 경건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용화사는 명성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은 많이 찾지 않는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교통이 번거롭고, 별다른 보물이 없어 특별한 매력을 못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관광지 같지 않은 이런 점 때문에 오래된 고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상해 시민들의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한 종교생활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상해 사람들은 특히 봄에 용화사를 많이 찾는데, 사찰 곳곳의 배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화사한 봄날의 풍취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용화사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때는 음력 설날. 광장에서는 용놀이, 사자춤이 흥겹게 벌어지고 사람들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갖가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은은한 저녁 종소리로 유명한 '용화만종(龍華晩鐘)'이 1백8번 울리고, 1백60여 명의 스님이 새해를 맞이하는 성법식을 장엄하게 거행한다.
☞ 개방 : 07:00∼16:00 ☞ 입장료 : 5元
☞ 교통 : 지하철 서가회역(徐家匯站 쉬쟈후이짠)에서 내려 10번 출구로 나와 버스 41, 44, 56路를 타고 종점인 용화열사릉원(龍華烈士陵園 롱화리에쓰링위엔)에서 내리면 용화탑이 보인다. 걸어서 5분
상해에서 가장 오래 된 사찰인 용화사(龍華寺:롱화쓰)는 삼국시대인 242년 오나라의 손권이 창건하였다. 무려 1천5백 년이 넘는 세월을 묵묵히 견뎌 오던 용화사는 태평천국의 난 때 전부 소실되는 큰 화를 당하여 청나라 광서(光緖)황제 때인 1875∼1908년에 처음으로 개축되었고, 이후 문화대혁명 때 또 한 번 손상을 입은 것을 부분적으로 개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화사'라는 이름은 56억7천만 년 뒤 미륵께서 화림원(華林園)의 용화(龍華)나무 아래에서 부처가 된다는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의 내용에서 유래한 것이다.
용화사 바로 앞에는 벽돌과 나무로 건조된 높이 40.4m의 7층 8각탑, 용화탑(龍華塔 롱화타)이 절을 지키고 있다. 탑이 처음 세워진 것은 274년. 이후 당나라 말기에 거의 파괴되어 송나라 초기인 977년에 다시 개축되었다. 오랜 세월의 때를 묻힌 채 1천 년 전의 모습을 지금까지 전하고 있는 용화탑은 상해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탑신은 짙은 갈색과 노란 빛이 조화를 이뤄 차분하고, 검은 처마 끝에 달린 작은 종들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은 무척 운치 있다. 용화사 입구는 공양에 필요한 물품과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 몇푼의 자비를 구하는 걸인들, 들고나는 신도들로 복잡하다. 입장료를 내면 입장권과 향기 짙은 향 한 다발을 건네준다. 가람은 남쪽에서부터 미륵전(彌勒殿), 천왕전(天王殿), 대웅보전(大雄寶殿), 삼경전(三經殿), 방장루(方丈樓)가 앞뒤로 길고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다.
건물 사이의 좁은 뜰에는 향로와 탑이 놓여져 있다. 경내는 신도들이 바친 향에서 피어나는 향 연기로 자욱하고, 불상 앞에서는 진지하게 기도를 올리는 신도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가끔 어린 청년이 속계를 떠나 불제자가 되는 득도식이나 장례식 등의 경건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용화사는 명성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은 많이 찾지 않는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교통이 번거롭고, 별다른 보물이 없어 특별한 매력을 못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관광지 같지 않은 이런 점 때문에 오래된 고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상해 시민들의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한 종교생활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상해 사람들은 특히 봄에 용화사를 많이 찾는데, 사찰 곳곳의 배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화사한 봄날의 풍취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용화사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때는 음력 설날. 광장에서는 용놀이, 사자춤이 흥겹게 벌어지고 사람들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갖가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은은한 저녁 종소리로 유명한 '용화만종(龍華晩鐘)'이 1백8번 울리고, 1백60여 명의 스님이 새해를 맞이하는 성법식을 장엄하게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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