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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60분 5월30일]‘안궁우황환’의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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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창완 댓글 0건 조회 1,533회 작성일 10-01-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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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안궁우황환’의 실체는?
방송일: 2007년 5월30일 오후 11:05
참여내용: 중국 코디네이션 등
참여자: 서준석 코디팀장
관련 주소:http://www.kbs.co.kr/2tv/sisa/chu60/vod/1458133_879.html

엄마의 전쟁,
‘안궁우황환’의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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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모가 제 자식에게 수은과 비소를 먹이겠어요?”
중금속 중독 증세로 대학병원에 입원중인
세 살 박이 영혜 엄마의 절규입니다.
영혜는 태어난 직후부터 희귀병을 앓아왔습니다.
어느 날 아이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동네 약국으로 뛰어가 약사가 지어 준 환약을 먹였습니다.

그 환약의 이름은 『안궁우황환 』
그런데 엄마는 얼마 후 병원에서 놀라운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가 수은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약을 지어준 약사는 “한약방제학 ”에 나와 있는 대로 약을 지었다며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환약은 국내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약이었습니다.
제작진은 국내 중금속 독성 연구기관과 대학 병원 병리학 연구팀에
『 안궁 우황환 』의 성분 분석을 의뢰 했습니다.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논란의 중심에서 <추적60분>이 그 진실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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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수은에 중독되었다(?)
제작진이 영혜를 찾아간 곳은 한 대학병원 소아과 병동. 그날은 3번째 생일날이었다. 호흡기를 통해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몸 곳곳에는 수술 자국투성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오타하라 증후군’이라는 난치성 희귀병을 안고 태어난 아기는, 태어 난지 일주일 만에 경기를 시작했다. 하루에도 수 십 번 경기를 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엄마는 동네약국을 급히 찾아갔다. 약사는 경기에 용하다는 환약을 지어주었다. 경기는 거짓말처럼 멈췄다. 환약을 복용한지 3개월 후, 영혜는 사경을 헤매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그런데 엄마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 아이가 수은 중독 증세” 를 보였다는 것이다.



■ 무엇이 문제인가? 안궁우황환의 실체!

“중국에서는 절대 아이에게 장기 복용시키지 않습니다.”

                                              - 중국 중의연구원 중약연구소 관계자

‘안궁우황환’은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약이 아니다. 식약청은 지난 4월, 이 약을 판매하고 있는 약국 3곳을 단속해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단순한 우연인지 이 세 약국은 모두 ‘A체인’에 소속돼 있었고, 영혜에게 안궁우황환을 복용시켰던 약사 역시 같은 체인 소속이었다. ‘A체인’ 대표는 자신들이 약을 조제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사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A체인’ 대표가 약을 구입했다는 중국현지를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중국 중의사들의 이야기는 전혀 달랐다!



■ 전격공개! 동물실험결과 “비소의 양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입니다.”

논란의 핵심은 바로 수은의 체내 흡수여부! 정말 한약 속 중금속이 체내에도 흡수되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동물실험을 단행했다. 실험을 담당했던 병리학 교수는 실험결과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이가 먹었던 약을 투여한 쥐의 혈액 속 수은이 대조군에 비해 2배 이상 검출된 것!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었다. 바로 비소의 흡수율이었다!!! 한약에 들어있던 비소는 24시간 후에는 3배, 3일 후에는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제작진의 실험은 3일간 진행되었다. 실제 영혜가 한약을 먹은 기간은 3개월, 믿기지 않는 결과였다.



■ 영혜 엄마의 외로운 전쟁!

영혜가 처음 응급실에 실려 왔던 날, 담당의는 솔직히 이 아이가 살아서 병원을 나갈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고 했다. 그만큼 영혜의 상태는 심각했던 것! 당시의 증상들이 아기가 원래 가지고 있던 오타하라 증후군으로 인한 것은 아니란 사실과 분유와 약밖에는 먹은 게 없는 아기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약밖에 없었다. 한약 속에 ‘식용수은’이 들었다는 약사의 얘기를 전해 들었을 땐 이미 1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였지만, 지수의 머리카락과 복용한 한약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역시나 수은이 검출되었다. 하지만 약사는 황화수은은 불용성이라 인체에 흡수되지 않으며, 영혜의 증상은 반드시 중금속 중독으로만 나타나진 않는다고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제작진은 양측의 대립된 주장을 하나하나 검증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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