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여행기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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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순택 댓글 0건 조회 2,449회 작성일 04-04-12 00:00본문
스리랑카와 한국의 시차는 한국표준시간(KST)기준으로 -3시간입니다. 즉, 한국이 정오일 때 스리랑카는 오전 9시죠.
스리랑카에는 외국인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없고, 거리에 택시가 없어서, 호텔 택시를 이용하거나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렌터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일행은 2차 방문시, 朴 이사가 렌트해 놓은 승용차를 이용했는데, 일제 차량이었으며 소위 말하는 Three Door 라서, 타고 내릴 때 뒷 좌석에 앉는 사람들은 조수석 앞좌석을 앞으로 제낀 뒤에라야만 기어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지요.
조금 덜 세련된 갱상도 사나이인 韓 사장이 늘 앞 조수석에 타고 다녔었는데 항상 자기 자신만 내리고 말아 버려, 뒤에 앉았던 나와 이 과장이 차여 갇혀 있기 일쑤였습니다.
한 사장보다 나이가 8살이나 많은 朴 이사는 항상 렌터카를 운전하고 다녔는데, 내릴 때마다 그러는 한 사장을 면박 주었습니다. 뒤에 앉았던 사람은 어쩌라고 그러냐고 !
4일 째 되는 날부터는 제가 아예 조수석에 앉아서, 내릴 때마다 앞좌석을 앞으로 제껴서 뒤에 사람이 내리기 편하도록 조치를 취했더니, 朴 이사 왈 "역시 같은 갱상도 출신이라도 서울에서 생활하던 林 감사님이 틀리네요!" 하는 거였다. 그래서 또 한바탕 웃을 수 있었구..
참, 스리랑카도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모든 차량의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자연히 차량통행은 좌측통행입니다. 영연방 국가들이나 일본같이 王이 있는 입헌국주국가는 모든 차량이 좌측통행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님들은 ?
1974년 8월 첫 운행했던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일본에서 수입했던 탓에, 2호선에서 8호선은 전부 우측통행인데 비하여 유독 1호선만 좌측통행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도착하는 날 2002년 7월 24일 아침 시차적응차 몇 시간 늘어지게 잔 뒤, 스리랑카 시각으로 오후 1시에 朴 이사 차량으로 현지공장 임차부지를 물색하러 나섰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난 터라 모두들 시장한 가운데에서도 콜롬보에서 35Km 떨어진 Negombo를 향해 달렸는데, 중간쯤 달리다 보니 스리랑카 야당을 상징하는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가 도로를 지나가는게 보였습니다. 신기한 듯 바라보다가 길 한켠에 좌판을 벌려놓고 과일을 팔고 있는 곳에 차를 멈추었습니다.
그 흔한 코코넛즙과 망고, 파파야 등을 사서 ''과일''로 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세계 어디서나 우리의 옛 속담이 맞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순박하게 생긴 과일가게 아주머니에게 유일하게 알고 있는 싱할리어(스리랑카 토속어)로 "서뚜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더니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해, 기분이 삽상했습니다.
렌터카로만 이동을 하면서, 200km 정도를 돌았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먹거리 생각, 여자(?) 생각도 나서 해가 뉘엇뉘엇 질 때쯤 아주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 (계 속 됨)
스리랑카에는 외국인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없고, 거리에 택시가 없어서, 호텔 택시를 이용하거나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렌터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일행은 2차 방문시, 朴 이사가 렌트해 놓은 승용차를 이용했는데, 일제 차량이었으며 소위 말하는 Three Door 라서, 타고 내릴 때 뒷 좌석에 앉는 사람들은 조수석 앞좌석을 앞으로 제낀 뒤에라야만 기어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지요.
조금 덜 세련된 갱상도 사나이인 韓 사장이 늘 앞 조수석에 타고 다녔었는데 항상 자기 자신만 내리고 말아 버려, 뒤에 앉았던 나와 이 과장이 차여 갇혀 있기 일쑤였습니다.
한 사장보다 나이가 8살이나 많은 朴 이사는 항상 렌터카를 운전하고 다녔는데, 내릴 때마다 그러는 한 사장을 면박 주었습니다. 뒤에 앉았던 사람은 어쩌라고 그러냐고 !
4일 째 되는 날부터는 제가 아예 조수석에 앉아서, 내릴 때마다 앞좌석을 앞으로 제껴서 뒤에 사람이 내리기 편하도록 조치를 취했더니, 朴 이사 왈 "역시 같은 갱상도 출신이라도 서울에서 생활하던 林 감사님이 틀리네요!" 하는 거였다. 그래서 또 한바탕 웃을 수 있었구..
참, 스리랑카도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모든 차량의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자연히 차량통행은 좌측통행입니다. 영연방 국가들이나 일본같이 王이 있는 입헌국주국가는 모든 차량이 좌측통행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님들은 ?
1974년 8월 첫 운행했던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일본에서 수입했던 탓에, 2호선에서 8호선은 전부 우측통행인데 비하여 유독 1호선만 좌측통행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도착하는 날 2002년 7월 24일 아침 시차적응차 몇 시간 늘어지게 잔 뒤, 스리랑카 시각으로 오후 1시에 朴 이사 차량으로 현지공장 임차부지를 물색하러 나섰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난 터라 모두들 시장한 가운데에서도 콜롬보에서 35Km 떨어진 Negombo를 향해 달렸는데, 중간쯤 달리다 보니 스리랑카 야당을 상징하는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가 도로를 지나가는게 보였습니다. 신기한 듯 바라보다가 길 한켠에 좌판을 벌려놓고 과일을 팔고 있는 곳에 차를 멈추었습니다.
그 흔한 코코넛즙과 망고, 파파야 등을 사서 ''과일''로 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세계 어디서나 우리의 옛 속담이 맞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순박하게 생긴 과일가게 아주머니에게 유일하게 알고 있는 싱할리어(스리랑카 토속어)로 "서뚜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더니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해, 기분이 삽상했습니다.
렌터카로만 이동을 하면서, 200km 정도를 돌았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먹거리 생각, 여자(?) 생각도 나서 해가 뉘엇뉘엇 질 때쯤 아주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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