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빙 허여사님] 산동 여행의 기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창완 댓글 0건 조회 2,576회 작성일 05-07-29 09:40본문

드빙 88명의 대군단이 중국 산동반도를 다녀왔습니다.
![chinamap-part[20050726194815].jpg](http://www.driving-tour.com/upload/chinamap-part%5B20050726194815%5D.jpg)
인천에서 배를 타고 우리가 이동한 경로입니다.
지도상으로는 요만한 거리가...
부산과 서울사이를 몇번씩이나 왕복한 거리라니..

대군단이 타고 이동한 배입니다.
먼 옛날 장보고의 뱃길을 따라...우리는 역사속으로 떠납니다.

선실은 생각보다 많이 깨끗한 상태였구..서비스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예전의 신라와 당이 오고 가던 뱃길에는..
오늘날은 중국과 한국사이를 넘나들면서..
보따리무역을 하는 현장도 볼수 있기도 한...선상입니다.

연태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연태산으로 이동해서..가볍게 등산(?)을~~

연태산을 오르면서..봉화대에도 올라보고..

아래부분의 정자에도 내려가서 여유를 즐겨보기도 하고..

연태해수욕장에 들러서..
중국인들이 해수욕하는 모습도 바라보기도 하고..
차마..그물에 몸을 담그기는...시간이 짧은 핑게로 다음 장소로 이동

봉화대에서 내려보는 연태풍경입니다.

임치구의 전체모습입니다.
깨끗하고 아담한 도시가 정겨운 곳입니다.

밤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나온 임치구 산책시간에는..
공원에서 운동하는 중국사람들도 만나구요.

중국식 포장마차에선..즉석에서 만든 요리와 함께..
친목의 시간을 다지는 드빙남들~~

임치의 수퍼마켓과 백화점을 찾아 다니면서 쇼핑을 하기도 하고..
발맛사지를 하기 위해..여기 저기 헤매기도 하구..

아침일찍..중국 오악중 하나인 태산을 오르기 위해..이동

6666개의 계단을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로..

케이블카로 도착한 태산상부엔...안개도 아닌 구름이 잔뜩..
구름속을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하면서..

선녀가 된 기분으로 구름속에서...멋진 나무꾼들 사이에 살짝 끼어보기도..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태산의 효험인지..무속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
태산 곳곳의 사당에선 큰 향료와 등을 발견할수 있어..
자물쇠에 이름을 새겨...묶어 놓으면...헤어지지 않는다나..
믿거나 말거나..

태산에서 쉽게 만나는 음식중...
밀병을 밀어서 파와 양념을 넣고 말아 먹는 음식..
가운데 부추를 넣어 만든 호떡, 수타면 등등..
태산위에선..시장기를 면할 별식도 다양하지요.

예고된 비가 퍼붓고..천둥번개가..치더니..
케이블카 운행이 중지되는 사태가..

대피하고 있는 중에도..드빙가족의 따스함과 협력으로..웃기도 하고..
주머니에 숨겨두었던 양식들도 나눠서 먹기도 하고..
걸어서 내려가야 할지..고민하는 중에...반갑게 나타난 햇살..

태산에서 지체한 시간을 뒤로 하고..급하게 곡부로 이동..
곡부는 공자의 마을이면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곳이랍니다.
전통을 느낄수 있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기도 하구요.

우리가 묵은 호텔의 정원..참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우연히..운좋게도 결혼식을 구경하기도 한 곳이구요.

고도에선..마차를 타고 구경을 하는것도 좋지만...

우리는 인력거를 타고 곡부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답니다.
우리가 구경을 하는건지..지나가는 중국인들이 구경하는건지..
88명을 태운 인력거행렬은...곡부 역사상 최대사건이었다나요.

인력거타고 가는 도중에..잠시 내려서..
공자님만이 걸을수 있었다는 길을...우리도 거닐어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에는 다들 재래시장으로..
또는 맛사지받으러 다니기도..하면서..곡부에서의 밤을 보내구요.

시장에서 칼국수를 만들어 파는 풍경입니다.
재료를 사는 사람들보단..꼬치나 국수들을 사먹는 사람이 더 많더군요.

시장구경을 마치고..기념으로 한장..
시장구경은 잘했는데..산건 별로 없네요.

누구는 맛사지를 받으러 가기도 하고..
머리를 감으러 가기도 하고..중국에선..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꼭 감아보세요.
앉은채로 감아주는 머리감기..넘 시원하고 좋아요.

다음날 아침일찍..일어나 공묘로..향하는 길에..
목어석과 벼루등등..곡부의 명물을 파는 길을 지나기도..

공묘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랍니다.

공자님이 실제로 사용한 우물이 남아 있기도 하구요.

황제를 모시는 황궁에서나 사용할 용문을 사용할수 있다는 것으로..
중국에서 공자를 모시는 마음을 알수 있기도 하구요.

황궁에서나 사용할 자금 단청...공묘에서도 볼수 있답니다.

공묘의 길들은 벽돌로 깔려 있어..비온뒤의 길은 미끄럽기도 했지만..
세월의 이끼길을 걷는 기분은..남달랐지요.

다리아래 흐르는 물에도..이끼가..
공묘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엿보는 아래 사진들..감상하세요.




공묘를 구경하고 공씨가문의 무덤이 있다는 공림으로 갑니다.
공림입구에 늘어선 가게들..흥정을 잘해야 합니다.

공림내는 무덤이라기 보단...
공원이라고 보일 정도로..산책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공자님의 무덤입니다.
세월의 무상함과 덧없음이..왠지..느껴지는 곳입니다.

공림 곳곳에서 볼수 있는..오래되어..숲에 묻힌 흔적들이기도 합니다.

먼길을 달려간 청도...서구풍의 멋진 외관을 뽐내는 곳이지만..

아직은 과도기 중국의 뒷면을 볼수도 있구요.

노신공원에 들러 청도1해수욕장을 들러보고 싶었지만..
주차공간이 없어...장교로 이동해서...돌아봅니다.

바람아 불어라..속으로 외치는 남자들의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 풍경이져~

장교를 따라 방파제를 걸어 끝까지 가면..보이는 정자..
화살표 모양으로 바다를 향해 진취적인 기상을 표하는 곳이라 합니다.
청도의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방파제를 우리는 이렇게 걸어서 다녔지요.

슬픔을 간직한 선녀가 뛰어내려..
그 피로 인해..빨갛게 물이 들어서...청도의 바위들은 붉은 색이랍니다.

거리마다 아름다운 조명들..
청도의 야경과 밤거리를 상상해 보세요.

청도의 건축문화를 볼수 있는 곳..팔대관으로 이동..
아름다운 건축물들을..여유롭게 구경했어야 하는데..아쉬움으로..

물이 들어찬 방파제를 신발벗고..맨발로 걸어 보는 느낌..참 좋았어요.
해변을 따라 보이는 카페들도 이뻤구요.

드빙의 88명 대군단...모두 건강하고 무사히 돌아옴에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중국현지에서 드빙여행을 알차게 만들어 주신 조창완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패키지여행으로는 도저히 소화할수 없었던 무리한 일정...
무사히 마치게 된것은..드빙회원들의 단합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본문중의 사진은 비의나그네님, hi there님, 깡주님, 오발탄님, 뿌라꾸님이
제공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다 다양한 후기들을 보시려면..
드빙 중국방으로 가시면...
많은 분들이 잘 정리하신 후기를 보게 되실겁니다.
중국...알아야 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은 곳입니다.
한번 여행으로는 도저히 그 깊이를 알수 없는 나라..
그런 곳이 중국입니다.
다음 드빙여행은 태국으로 떠나는 풀문축제 체험여행입니다.
태국방 공지글 참고하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