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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샹그릴라("香格里拉")의 비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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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남팀 댓글 0건 조회 2,051회 작성일 04-12-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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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샹그릴라("香格里拉")의 비밀, 과연 그곳이?

[5년 탐사 끝 티베트서 샹그릴라로 통하는 길 발견]

'샹그릴라’는 1933년 발표된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이상향이다. 샹그릴라는 히말라야의 깊은 계곡에 숨어있는 신비한 성역(聖域·현지어로 ‘베율’)에 관한 티베트의 불교 전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미국인 탐험가 이언 베이커(41)는 8세기에 제작된 티베트 불경에서 판독한 자료를 토대로 5년간 탐사한 끝에 티베트 동부의 황무지에서 성역 중 한 곳인 페마코로 들어가는 길을 발견했다.

1998년 11월 8일 베이커와 다른 2명의 미국인 탐험가는 티베트의 창포江에서 인적미답의 폭포에 도달했다.(10인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대를 후원한 美지리학회는 나중에 베이커를 ‘밀레니엄 시대의 탐험가’ 6인 중 1명으로 선정했다)

그곳에 있던 암석문은 신비한 계곡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베이커 일행은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 후 중국정부는 외국 탐험대의 접근을 막기 위해 그 지역을 폐쇄했다.


뉴스위크의 패트리셔 로버츠 기자가 카트만두에서 베이커를 만나 샹그릴라 탐사 이야기를 들었다.

 
[샹그릴라는 실제 장소인가?]
‘잃어버린 지평선’은 창포계곡을 탐험한 사람들의 증언에 입각한 것이다.

[어떻게 그곳에 도달했는가?]
자동차로 라싸 서쪽을 3일간 달려 부탄 동쪽 국경과 미얀마 서쪽 국경 중간쯤 되는 지점에 도착했다. 그곳은 창포江이 크게 휘어 남쪽의 아루나찰 프라데시 밀림으로 흘러드는 곳이다. 거기서부터 여러 날을 걸어서 히말라야 산맥 동쪽 빙벽을 넘어가 티베트 고원 부근의 아열대 지역에 있는 그곳에 도착했다.

[그곳에 사람도 사는가?]
초기 라마승들에 의해 불교로 개종한 사나운 로바族이 창포江 상류 고원지대에 살고 있다. 그 지역에는 사람들에게 독극물을 먹여 그들의 행운을 뺏어가는 여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정부가 그 지역을 폐쇄한 이유는?]
그 지역이 갑자기 세상에 알려지면서 "에베레스트山에 비견되는 대협곡"으로 선전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원정대는 지난해 12월 중순 그 지역이 알려지지 않은 식물들의 보고(寶庫)인 만큼 환경보전 차원에서 관광객을 막는 것이 좋겠다고 보고했다.

[그 지역이 다시 개방되면 돌아갈 것인가?]
물론이다. 그곳의 지상낙원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인 것 같다. 그 입구는 때가 오면 선택된 사람에게만 열릴 것이다.

문헌에는 새로운 질병·범죄·투쟁이 만연하는 여러 시기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무지·탐욕·침략 등의 힘은 페마코 같은 성역이 영적·명상적 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시기가 될 때 극대화된다.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인 것 같다.  많은 라마승들도 그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들은 지금이 어둠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 숨은 곳이 열리는 것은 어둠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다


출처 : 한국판 Newsweek 의 Interview에 실렸던 기사(1999.06.09 / 제 3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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