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거리-소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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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진모 댓글 0건 조회 1,444회 작성일 04-12-07 09:52본문
소흥로는 헝산로(衡山路),무명남로(茂名南路)만큼 알려져 있지도 번화하지도 않다.
그래서인지 소흥로는 무척 조용하다.
이곳엔 화랑, 한왠(漢源)서점, 독서클럽, 하이천다예관(海臣茶藝館)들이 모여있어 서적과 차 향기로 가득 차 있다.
화랑 옆 거리는 백색의 난간이 외줄을 이루고 있어, 오후면 비치는 햇빛에 오동나무의 그림자가 마당에 비낀다. 화랑에는 ‘추상화(抽象畫)’만 걸려져 있다. 화랑의 주인은 “이곳에는 추상화에 한해서만 전시를 한다”고 말했다.
한왠(漢源)서점은 소흥로의 상징이다. 그러나 한왠서점의 입구에는 서점을 알아볼 수 있는 간판을 찾아 볼 수 없다. 이곳을 알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 찾아오기 마련이고, 찾아오려고 하는 사람도 간판이 없음에도 스스로 찾아온다. 투명한 유리창을 따라 한왠서점에는 옛 상해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근대의 중서양식 가구와 그 외에도 당시 사용하던 조명기구와 인테리어 소품. 바로이런 환경에 책을 배열해 놓아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유유히 옛날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독서클럽은 구조가 마치 열람실 같기도 하고, 서점 같기도 하며 책방 같기도 하다. 이곳은 문예출판사의 한 부분으로 입구에서부터 책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편집인이나 작가들의 좋은 담론장소로 통하기도 한다.
상해에는 “홍차다방”이 많다. 차를 마시며, 수박 씨를 까면서 장기를 두고 트럼프놀이도 할 수 있다. 하이천다예관(海臣茶藝館)은 茶藝, 차 향기 맡기, 차 관람, 차 맛보기를 즐길 수 있는 차 향기와 책이 어울어져 있는 곳이다. 이곳에 차를 마시러 오는 사람은 거의 책을 들고 온다고 한다.
헝산로는 분위기, 무명남로는 놀기 좋은 곳, 신천지는 관광. 그러나 소흥로는 책을 보면서 차를 맛보는 곳이다.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앉아 독서를 즐기고, 글을 쓰기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그래서인지 소흥로는 무척 조용하다.
이곳엔 화랑, 한왠(漢源)서점, 독서클럽, 하이천다예관(海臣茶藝館)들이 모여있어 서적과 차 향기로 가득 차 있다.
화랑 옆 거리는 백색의 난간이 외줄을 이루고 있어, 오후면 비치는 햇빛에 오동나무의 그림자가 마당에 비낀다. 화랑에는 ‘추상화(抽象畫)’만 걸려져 있다. 화랑의 주인은 “이곳에는 추상화에 한해서만 전시를 한다”고 말했다.
한왠(漢源)서점은 소흥로의 상징이다. 그러나 한왠서점의 입구에는 서점을 알아볼 수 있는 간판을 찾아 볼 수 없다. 이곳을 알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 찾아오기 마련이고, 찾아오려고 하는 사람도 간판이 없음에도 스스로 찾아온다. 투명한 유리창을 따라 한왠서점에는 옛 상해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근대의 중서양식 가구와 그 외에도 당시 사용하던 조명기구와 인테리어 소품. 바로이런 환경에 책을 배열해 놓아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유유히 옛날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독서클럽은 구조가 마치 열람실 같기도 하고, 서점 같기도 하며 책방 같기도 하다. 이곳은 문예출판사의 한 부분으로 입구에서부터 책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편집인이나 작가들의 좋은 담론장소로 통하기도 한다.
상해에는 “홍차다방”이 많다. 차를 마시며, 수박 씨를 까면서 장기를 두고 트럼프놀이도 할 수 있다. 하이천다예관(海臣茶藝館)은 茶藝, 차 향기 맡기, 차 관람, 차 맛보기를 즐길 수 있는 차 향기와 책이 어울어져 있는 곳이다. 이곳에 차를 마시러 오는 사람은 거의 책을 들고 온다고 한다.
헝산로는 분위기, 무명남로는 놀기 좋은 곳, 신천지는 관광. 그러나 소흥로는 책을 보면서 차를 맛보는 곳이다.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앉아 독서를 즐기고, 글을 쓰기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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