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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족관 (海洋水族館:하이양쉐이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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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진모 댓글 0건 조회 3,735회 작성일 05-05-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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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족관 (海洋水族館:하이양쉐이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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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시 상하이라지만 황포강과 시내를 가로지르는 수로에서 물고기를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은 금물. 상하이에는 국제적으로 알려진 별도의 바다생태계가 존재한다. 자녀들과 함께 반드시 가 봐야할 곳 중의 하나로 꼽히는 곳, ‘상하이해양수족관’이 바로 그곳이다. 상하이해양수족관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족관으로 중국의 물고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류 및 바다생태계 전반에 관한 풍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상하이해양수족관은 황포강가의 동방명주타워 옆에 위치해 있다. 우측으로는 다량의 대형제작타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조선소가 있고 정면 쪽으로는 포동 중앙공원이 위치해 있다. 한번 나들이에 주변 곳곳의 명소를 함께 들러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중국관
해양수족관은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야만 첫 전시관인 중국관에 이르게 된다. 수족관은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중국관을 필두로 남미관, 오스트레일리아관, 아프리카관, 한대류관, 극지관, 바다 연안관, 심해관, 석반동굴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전시관은 벽면?개방 및 폐쇄형 일반 수족관으로 되어 있으나 남미관의 짧은 구간과 심해관과 석반동굴관은 전체가 150여 미터가 되는 긴 터널 수족관으로 되어 있다.
관람객이 제일 먼저 만나는 중국관은 ‘멸종에 이른 중국담수어’가 집중 전시되고 있다. 더불어 중화철갑상어와 양자강악어, 계곡폭포에 서식하는 어종 및 큰 도룡뇽 그리고 중국의 흉폭한 담수어도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엔 간단하게나마 “세계자연보호연맹 중국지부(http://monkey.ioz.ac.cn/iucn)”에 대한 소개문이 있는데 중국자연보호연맹의 일원으로 중국외교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중국과학원식물연구소, 홍콩특구정부어농소, 홍콩동식물원, 남경환경연구소, 그리고 홍콩세계자연기금회가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남미관
중국관에서 경사진 우측으로 내려오면 남미관이 나온다. 남미관은 아마존의 밀림을 연상시키는 가상의 정글과 습지, 그리고 고대 유적지를 재현하고 있으며 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짐승들의 울음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바람에 나뭇가지들이 흔들리도록 인공바람이 연이어 불도록 되어 있다. 짧은 거리의 공간에 아마존강 유역에 서식하는 어종과 식인어 등 아마존의 위험한 어종들이 전시되어 있다.

터널수족관
정글을 지나면 터널수족관이 나타난다. 벽면에 설치된 수족관을 바라보다가 마주치는 이 터널 수족관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경험이 된다. 양옆과 천정이 이어진 투명한 유리수족관에서 각종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것을 바라보고 걷다보면 걷고 있는 자신이 헤엄치고 있다는 착각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호주관
터널을 지나면 호주의 동굴벽화 조형으로 꾸며진 호주관 입구가 나오고 이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오는데 유리 수족관안으로 내려가도록 지하터널로 설계되어 있어 마치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호주관이 시작되는 2층에는 해양수족관내의 중간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호주관에는 호주의 특색호수인 습지와 그곳에 서식하는 어류, 그리고 그 어류 중에 신체의 일부를 무기로 사용하는 어류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울러 습지식물이 서식하는 맹그로브의 생성 및 식물과 어류의 공존상황을 자세한 도표로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호주의 기이한 가오리, 사수어, 폐어, 무지개어도 전시되어 있다.

아프리카관
호주관과 이어진 아프리카관은 기린과 얼룩말 그리고 흑인부족들의 그림으로 입구가 장식되어 있다. 이곳에는 나일강과 동아프리카의 대협곡호수의 서식어 그리고 서아프리카 자이르강에 서식하는 어류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600볼트의 전기를 방출하는 전기메기가 관람객의 관심을 끈다. 단, 방전어가 있는 수족관에는 감전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극지관
아프리카의 더위를 잊기도 전에 찬바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한대류관이 시작된다. 물개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며 걷다보면 바로 이어 극지관이 나타나는데 극지의 분위기 그대로 눈썰매와 눈바람소리 그리고 펭귄 울음소리 등이 엉켜 괜히 몸이 절로 움츠러든다. 펭귄을 중심으로 수영할 수 있는 조류들에 대한 소개와 펭귄의 분류, 특기, 분포도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바다연안관
이어지는 전시관은 ‘바다 연안관‘으로 해안가와 인근의 바다에 서식하는 각종 어류 및 산호초 갑각류 해파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중 백미는 ‘해파리’가 헤엄치는 수족관인데 투명한 해파리의 유영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수족관 내를 선명한 파란색으로 도색해 해파리의 움직임과 파란색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져 신비감을 느낄 정도이다.

심해관
이어진 심해관은 깊은 바다 속을 느끼도록 에스컬레이터로 마지막 지하2층까지 내려가면서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방송설명이 계속 이어지는데 애석하게도 중국어로만 나와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별반 도움이 안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막 내려서면 우측에 대형 수족관이 있는데 그곳엔 가오리들이 유연한 몸놀림으로 관객을 맞는다. 가오리의 유영모습을 보다보면 마치 하늘에서 새가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자신이 바다에 와있는지 하늘에 떠있는지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석반동굴관
자동으로 이동하는 평지에스컬레이터가 작동되면서 터널 수족관이 시작되는데 약 30미터정도는 산호초가 우거진 곳에 서식하는 어류가, 이어 20미터 정도는 모래가 깔린 바다 속에 서식하는 돔 종류가 전시되고 있다. 뒤이어진 석반동굴관도 전체가 유리터널수족관으로 되어 있는데 대형 가오리와, 팔뚝길이 만큼부터 2미터 가까이의 온갖 상어들이 나타난다. 날카로운 상어 이빨이 회전톱날모양으로 연속해 나 있는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섬뜩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포함 관람객이 가장 환호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어지는 산호초군락에는 각종 산@?호화로운 색들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열대어의 다양한 색깔까지 어우러져 해양수족관의 끝을 멋지게 마무리한다.


기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 각종 어류모양의 인형과 선물, 캐릭터 상품들을 판매하는 쇼핑센터와 긴 여정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게 공간으로 레스토랑이 배치되어 있다.
☞ 교통: 지하철2호선, 여행3선, 81, 82, 85, 870 등
☞ 주소: 銀城北路158號
☞ 입장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5시)
☞ 입장료 일반인 : 110원
어린이(신장 0.8~1.4미터) : 70원
군인과 70세 이상 노인 : 65원
특별회원제(1인 98원, 2인 178원, 3인 258원)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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