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통이야기 4 - 이름에 담긴 전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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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현숙 댓글 0건 조회 1,321회 작성일 04-03-25 00:00본문
캐빈 코스트너가 주연했던 ‘늑대와 춤을’이라는 영화를 기억한다면, 그 영화속에 등장했던 인디언들의 재미있는 이름들이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열 마리 곰, 주먹쥐고 일어서, 머리에 이는 바람등등. 그 이름들은 모두 개개인의 성격이나 외모적 특징들을 담고 있다.
후퉁의 이름들 역시 인디언식 명명법과 마찬가지로 저마다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양꼬랑지 후퉁’, ‘큰 벙어리 후퉁’, ‘등시장 후통’, ‘모자 후통’, ‘담뱃대 후통’등등. 이러한 이름들은 굳이 그 연원을 깊이 따지지 않더라도 왜 그 이름들이 붙여졌는지를 능히 짐작할수 있게 한다.
위안(원)시대부터 생긴 후퉁은 중화민국 이전까지만해도 그 이름들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을뿐 정식으로 문자화된 팻말을 가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문자화된 지명으로 정착된 것은 민국후의 일이다. 후퉁의 명명법은 인디언식 이름짓기처럼 명명 대상의 중요한 특징들을 묘사하고 있다. 그것들을 몇가지로 나눠보면 후퉁 이름짓기의 특징을 알수 있다. ‘베이징 후퉁여행 수첩’에서는 후퉁의 명명법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첫째, 대표적인 건축물이나 유적을 본 딴 경우로, 예를들면 동청취(東城區)의 쨔오따오커우(交道口)남쪽의 푸쉬에(府學)후통- 명청조시개의 순천부학(順天府學)이 들어섰던 자리-이나 시청취(西城區) 푸여우지에(府右街)일대의 타이푸스지에(太僕寺街)- 청나라때 태복사가 잇던 자리-건국문내대가의 궁위안(貢院) 제일(頭條), 제이 후통(二條)후통등은 명청시대 궁위안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둘째, 사람의 성을 본딴 경우다. 즉 그 지역에 살았던 유명인이나 부자, 고관등의 성이나 이름을 본따 지은 것으로 지금의 짱쯔충(張自忠)루나, 차지아(蔡家) 후통, 팡지아(方家) 후퉁들같은 이름이다.
세째,지리적 특징과 풍물등의 특징을 본따 지은 것으로, 예를들면 진위츠(金魚池) 후통처럼 금붕어 연못으로 유명했던 지역적 특징을 본따 명명화한 경우다.
넷째, 오래된 상업지역이나 상품명을 본뜬 이름들인데, 예를들면 총원먼의 화시(花市)지역은 청나라중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일대에서 꽃을 재배하거나 파는 등 꽃시장으로 유명했던 동네였다고 한다. 또 한예로 똥쓰의 덩스커우(燈市口)대가의 경우는 명조초기 등을 파는 시장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러한 지명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베이징의 토속어나 방언등이 지명이 된 경우도 있고, 각가지 길조를 뜻하는 어휘들을 빌려 지명으로 삼은 경우도 있다.
후퉁의 이름들 역시 인디언식 명명법과 마찬가지로 저마다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양꼬랑지 후퉁’, ‘큰 벙어리 후퉁’, ‘등시장 후통’, ‘모자 후통’, ‘담뱃대 후통’등등. 이러한 이름들은 굳이 그 연원을 깊이 따지지 않더라도 왜 그 이름들이 붙여졌는지를 능히 짐작할수 있게 한다.
위안(원)시대부터 생긴 후퉁은 중화민국 이전까지만해도 그 이름들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을뿐 정식으로 문자화된 팻말을 가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문자화된 지명으로 정착된 것은 민국후의 일이다. 후퉁의 명명법은 인디언식 이름짓기처럼 명명 대상의 중요한 특징들을 묘사하고 있다. 그것들을 몇가지로 나눠보면 후퉁 이름짓기의 특징을 알수 있다. ‘베이징 후퉁여행 수첩’에서는 후퉁의 명명법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첫째, 대표적인 건축물이나 유적을 본 딴 경우로, 예를들면 동청취(東城區)의 쨔오따오커우(交道口)남쪽의 푸쉬에(府學)후통- 명청조시개의 순천부학(順天府學)이 들어섰던 자리-이나 시청취(西城區) 푸여우지에(府右街)일대의 타이푸스지에(太僕寺街)- 청나라때 태복사가 잇던 자리-건국문내대가의 궁위안(貢院) 제일(頭條), 제이 후통(二條)후통등은 명청시대 궁위안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둘째, 사람의 성을 본딴 경우다. 즉 그 지역에 살았던 유명인이나 부자, 고관등의 성이나 이름을 본따 지은 것으로 지금의 짱쯔충(張自忠)루나, 차지아(蔡家) 후통, 팡지아(方家) 후퉁들같은 이름이다.
세째,지리적 특징과 풍물등의 특징을 본따 지은 것으로, 예를들면 진위츠(金魚池) 후통처럼 금붕어 연못으로 유명했던 지역적 특징을 본따 명명화한 경우다.
넷째, 오래된 상업지역이나 상품명을 본뜬 이름들인데, 예를들면 총원먼의 화시(花市)지역은 청나라중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일대에서 꽃을 재배하거나 파는 등 꽃시장으로 유명했던 동네였다고 한다. 또 한예로 똥쓰의 덩스커우(燈市口)대가의 경우는 명조초기 등을 파는 시장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러한 지명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베이징의 토속어나 방언등이 지명이 된 경우도 있고, 각가지 길조를 뜻하는 어휘들을 빌려 지명으로 삼은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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