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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과 고구려, 항일운동 유적지를 찾아>(넷째날,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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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완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8-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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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알자여행 공동진행 테마여행

<백두산과 고구려, 항일운동 유적지를 찾아>(넷째날, 8월 7일)

넷째날이니 이제 여행은 거의 후반기로 진행되어 간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내가 잡은 이번 중구 테마의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에 대한 참여자들의 인사이트를 높이는 일이었다. 여행 오기 직전에 나는 매불쇼에 출연해 김준형 의원, 김희교 교수와 중국 정치와 한중 관계를 이야기했는데, 그것을 미리 공유해 사전 지식을 갖도록 했다.

(https://youtu.be/r4E5ZEUrrRs?si=3FLaMnbpZ_wNMsYF)

다행히 출발전 김흥규 교수의 <중국패권전략>을 읽은 것도 도움이 됐다. 나는 국제관계에서는 문정인, 이희옥, 조영남, 강준형 교수 등에게 도움을 받고, 산업에서는 박승찬 교수에게 도움을 받는다. 나는 여행 전반에서 중국의 특징부터 중국 제조업의 발전, 천망, 천궁, 북두 등 시스템과 고속철도 등 세계적인 장악력을 가진 힘을 설명했다. 아울러 미중패권 경쟁 속 우리 역할도 설명했다.

아울러 사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자주적인 선택이지만, 그로 인해 중국관계에서 올 문제를 우리가 이해했는가도 물었다. 사실 우리가 도착한 선양은 롯데가 근 4조원을 날린 선양북역 개발이 있고, 따리엔으로 가는 길에는 3조원을 날린 장싱다오 STX 조선소도 있다. 풍경도 좋지만, 그 안에 있는 한중관계의 상처들도 보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앞으로의 한중관계도 더욱 위험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이 교육계에 있는 분들이 많으니, 이런 인사이트를 갖고, 학생들에게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했다.

-1422 계단으로 만나는 고마운 천지

백두산 서파도 북파와 같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아침 6시반에 모여서 식사하고, 산문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이날 아침은 더 분주했다. 역시 비슷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은 호텔의 조식 수준을 평할 수는 없다.

호텔 프론트에 들어온 사슴공

식사를 마치고 호텔 프론트로 오는데, 큰 사슴 한 마리가 프론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사슴은 낯설지 않은 듯 안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호텔 정원에 사슴들이 많은 것을 보니, 일상인듯해서 웃고 넘어갔다.

우리 버스가 시징취 터미널 내부까지 들어가 혼잡을 피해, 중간터미널까지 갈 수 있었다. 송강하에서는 서파와 남파가 같이 출발한다. 서파는 대형버스로 한시간 정도 간 후, 미니버스로 환승하고 다시 20분을 가면 입구가 나온다.

 

서파로 천지를 오르는 도중에 만나는 풍경들

그리고 1422계단의 힘든 여정이 시작된다. 계단 수는 많다고 할 수 없지만 2400미터가 넘은 고지니 당연히 숨을 찰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비까지 오니, 비가 닿는 부분은 생각보다 찰 수 밖에 없어서 체온 감소도 걱정해야 한다. 이 길은 가마를 탈 수 편도는 8만원이고, 왕복은 14만원 정도 한다. 몸이 힘든 분은 편도만 타고 올라갔다가 서서히 내려와도 괜찮을 것이다.

올라갈 때 계속 비가 내리고 안개도 짙어, 걱정이 됐다. 아침 호텔 조식에서 만난 한국분도 서파에서 천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섭섭해했다. 제발제발을 외치면서 올라갔다. 힘겹게 우리가 정상에 도착했을 때도 천지의 절반이 열렸는데, 금방 전체가 열려 더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었다. 북파. 서파를 이 정도면 봤다는 것에 감사했다.

 

고마운 천지를 만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의 버킷리스트에는 백두산에 올라서 천지를 보는 일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난 팔자가 있어서 대여섯번 천지를 대면한 것 같다. 왜 우리 민족은 백두산을 성산으로 했는지 나는 갈 때마다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중국 도교5대 명산도 가보고, 불교 4대명산도 가봤다. 오악을 다 잊게 한다는 황산도 많이 갔다. 하지만 백두산에는 거대한 숲의 바다와 거대한 골자기들로 인해 숲의 거대한 면모를 느껴진다. 실제로 이 산의 아래에서 가장 좋은 약재가 나오고, 그것을 산업화하려는 중국의 의지도 보인다.

 

천지에서 우리 가족 사진과 북중경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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