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명씨대종회 중경/장강삼협/수주/무한/악양 7일 일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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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재정 댓글 0건 조회 2,089회 작성일 09-03-19 19:38본문
3월1일 중경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명씨의 시조인 "명옥진" 황제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이다.
시조의 제사날인 매년 음력 2월 6일 명씨대종회는 제사를 위해 중경을 방문한다.
3월2일 제사날, 대종회 종친들은 예능으로 향했다.
예능주변은 공사중이었다. 담당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예능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다.
현장에는 이미 강북구 담당 공무원들, 방송국 기자들, 명씨 후손이라 칭하는 중국 "감"씨들이 미리 와 있었다.
제사는 경건하게 진행되었고 나역시 시조의 제사에 참가하게 되어 참으로 감격스러웠다.
제사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한 후 간단히 중경시내관광을 하였다.
시내관광을 마치고 "한중문화협회" 중경지부 결성식에 참가를 하였고 저녁에 "세기지성" 유람선을 탔다.
세기지성 유람선은 중경을 출발하여 의창까지 3박4일동안 장강삼협을 유람하는 5성급에 해당하는 배다.
유람선 안에는 맛사지실, 사우나, 의무실 등 각종 시설들이 다 완비되어 있다. 유람선에서 별도로 쓰는 비용은 방 번호를 대고 기록을 해놓고 하선하기전에 한꺼번에 정산을 한다. 정산할때는 한국돈은 받지 않고 중국 위안화, 미국 달러, 비자카드로 할수 있다.
유람선에서는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배 여행을 알차게 보낼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마련해놓았다.
둘째날 아침, 풍도에 도착해 하선하여 풍도설옥동을 관광하였다.
보통 장강 유람선들은 풍도귀성을 관광하는데 세기지성 유람선이 새로 발견한 여행지라고 한다.
설옥동까지는 하선하여 버스로 약 40분 가량 이동을 해야 한다.
가는 도중 꽃이 핀 자두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풍도에는 자두가 많이 난다고 한다.
계단이 많아 다리가 안좋은 분들은 많이 힘들어하셨지만 신기하다고 하셨다.
설옥동 관광을 마치고 다시 배를 타고 출발하였다.
오후에는 춤을 가르친다거나 유명한 중경 샤브샤브 제조법, 중국전통수공예 전시 등 유람선에서 마련한 자체 프로그램들이 있다.
저녁을 먹기 전에 선장의 환영파티가 열렸다. 모든 손님들께 선장이 직접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저녁을 먹고 밤 9시부터는 유람선 직원들의 공연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아니지만 유람선을 찾아준 손님들을 위해 틈틈히 연습했을 생각을 하니 나름대로 괜찮다.
3월4일 아침 10시경, 장강삼협 유람선의 하일라이트 첫번째 협곡 구당협을 지난다.
구당협은 8키로 남짓되는 짧은 구간이지만 한폭의 풍경화같이 아름다웠다.
두번째 협곡인 무협이 나올때까지 약 1시간 정도는 갑판에서 연날리기와 실크마후라 매는 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무협은 46키로의 수려한 골짜기다. 무협 양쪽에는 12개 봉우리가 있는데 그중 신녀봉이 가장 아름다웠다.
오후에는 하선하여 신농계 관광을 하였다.
신농계까지는 우리 유람선에서 하선하여 작은 배로 갈아타고 또 나룻배를 갈아타야 볼수 있는 곳이다.
나룻배에는 현지 소수민족인 토가족 아가씨가 가이드로 같이 탑승하여 토가족들의 풍습 및 생활, 현지 지형의 변천 등에 대해 소개를 하고 토가족 전통 노래를 불렀다.
저녁에는 선장의 환송만찬이 진행되었다. 우리 팀 손님중 생신을 맞으신 분이 있어서 유람선에서 준비해준 생일파티도 즐기고 케잌도 맛보았다.
밤 10시경 삼협댐 오급갑문을 통과하였다. 세계최대의 프로젝트라 불리는 삼협댐을 지나는 광경은 난생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것이었다.
3월5일 아침 7시, 우리는 다른팀보다 빨리 하선을 하였다. 원래 일정은 12시 하선이지만 우리는 수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서둘렀다.
수주는 "명옥진" 황제의 탄생지이다.
수주에 도착 후 수주시 증도구 구청장 및 담당직원들의 점심접대를 받았다.
시조 탄생지 기념관으로 가는 길은 큰 버스가 지나갈수 없어 증도구에서 준비한 4대의 차량으로 나눠타고 현지 가이드의 수주시 소개를 들었다.
기념관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기념관 바로 앞 길까지 포장이 되어있었고 기념관 건물도 수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안쪽 시설은 많이 미흡해보였다.
기념관 참배를 마치고 중화민족의 조상이라는 염제 신농 기념관을 짓고 있는 현장을 참관하였다.
역시 중국답게 뭐든지 크게크게 짓고 있다.
다시 수주 시내로 들어와 수주시 박물관을 참관하고 무한예술학교 학생들의 편종연주 공연을 감상하였다. 특별히 우리 일행들을 위하여 마련된 공연이었다.
저녁식사 때는 수주시 시장이 직접 우리를 맞아 환영해주었다.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저녁에 무한으로 가서 숙박을 해야해서 짧은 만찬을 뒤로 한채 나중을 기약하였다.
3월6일, 무한을 출발하여 적벽으로 이동하였다.
적벽으로 가는 도중 나는 2호차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고가 난줄 알았는데 다행히 사고는 아니었지만 버스 앞 유리창이 뭔가에 부딪혀 심하게 금이 간것이 보였다. 앞쪽에 화물차가 가고 있어서 화물차에서 돌이 떨어졌나 했지만 바로 휴게소에 내려 확인해보니 새가 정면으로 부딪힌 것이었다.
다행히 종친분들중에서 기차 기관사를 하셨던 분이 계셔서 응급조치를 하고 다시 출발하였다.
적벽에 도착하여 방통 봉추가 머물렀다는 봉추암, 제갈량이 동남풍을 불렀다는 배풍대, 적벽대전 기념관, 주유의 석상과 더불어 절벽에 '적벽'이라는 글자가 써있는 강가를 보았다.
적벽에서 악양까지 약 2시간 이동을 하였다.
악양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은 후 악양루 관광을 하였다.
악양루 맨 위쪽엔 마오쩌뚱 주석이 썼다는 글이 있다.
악양루 관광을 마치고 동정호 유람선을 탔다.
동정호는 마치 바다같이 넓었다.
동정호 유람까지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장사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밤 11시 50분 출발하는 비행기이나 공항 중국직원들이 빨리 퇴근하려고 먼저 떠버렸다.
원래는 새벽 4시 인천공항 도착인해 짐을 다 찾고 나오니 새벽 3시반이었다.
일정도 길고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나도 명씨 일가로서 시조의 제사에 참가하고 고향에도 방문할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여행이었다.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제 블로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jaejung629/30044436042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명씨의 시조인 "명옥진" 황제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이다.
시조의 제사날인 매년 음력 2월 6일 명씨대종회는 제사를 위해 중경을 방문한다.
3월2일 제사날, 대종회 종친들은 예능으로 향했다.
예능주변은 공사중이었다. 담당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예능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다.
현장에는 이미 강북구 담당 공무원들, 방송국 기자들, 명씨 후손이라 칭하는 중국 "감"씨들이 미리 와 있었다.
제사는 경건하게 진행되었고 나역시 시조의 제사에 참가하게 되어 참으로 감격스러웠다.
제사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한 후 간단히 중경시내관광을 하였다.
시내관광을 마치고 "한중문화협회" 중경지부 결성식에 참가를 하였고 저녁에 "세기지성" 유람선을 탔다.
세기지성 유람선은 중경을 출발하여 의창까지 3박4일동안 장강삼협을 유람하는 5성급에 해당하는 배다.
유람선 안에는 맛사지실, 사우나, 의무실 등 각종 시설들이 다 완비되어 있다. 유람선에서 별도로 쓰는 비용은 방 번호를 대고 기록을 해놓고 하선하기전에 한꺼번에 정산을 한다. 정산할때는 한국돈은 받지 않고 중국 위안화, 미국 달러, 비자카드로 할수 있다.
유람선에서는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배 여행을 알차게 보낼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마련해놓았다.
둘째날 아침, 풍도에 도착해 하선하여 풍도설옥동을 관광하였다.
보통 장강 유람선들은 풍도귀성을 관광하는데 세기지성 유람선이 새로 발견한 여행지라고 한다.
설옥동까지는 하선하여 버스로 약 40분 가량 이동을 해야 한다.
가는 도중 꽃이 핀 자두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풍도에는 자두가 많이 난다고 한다.
계단이 많아 다리가 안좋은 분들은 많이 힘들어하셨지만 신기하다고 하셨다.
설옥동 관광을 마치고 다시 배를 타고 출발하였다.
오후에는 춤을 가르친다거나 유명한 중경 샤브샤브 제조법, 중국전통수공예 전시 등 유람선에서 마련한 자체 프로그램들이 있다.
저녁을 먹기 전에 선장의 환영파티가 열렸다. 모든 손님들께 선장이 직접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저녁을 먹고 밤 9시부터는 유람선 직원들의 공연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아니지만 유람선을 찾아준 손님들을 위해 틈틈히 연습했을 생각을 하니 나름대로 괜찮다.
3월4일 아침 10시경, 장강삼협 유람선의 하일라이트 첫번째 협곡 구당협을 지난다.
구당협은 8키로 남짓되는 짧은 구간이지만 한폭의 풍경화같이 아름다웠다.
두번째 협곡인 무협이 나올때까지 약 1시간 정도는 갑판에서 연날리기와 실크마후라 매는 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무협은 46키로의 수려한 골짜기다. 무협 양쪽에는 12개 봉우리가 있는데 그중 신녀봉이 가장 아름다웠다.
오후에는 하선하여 신농계 관광을 하였다.
신농계까지는 우리 유람선에서 하선하여 작은 배로 갈아타고 또 나룻배를 갈아타야 볼수 있는 곳이다.
나룻배에는 현지 소수민족인 토가족 아가씨가 가이드로 같이 탑승하여 토가족들의 풍습 및 생활, 현지 지형의 변천 등에 대해 소개를 하고 토가족 전통 노래를 불렀다.
저녁에는 선장의 환송만찬이 진행되었다. 우리 팀 손님중 생신을 맞으신 분이 있어서 유람선에서 준비해준 생일파티도 즐기고 케잌도 맛보았다.
밤 10시경 삼협댐 오급갑문을 통과하였다. 세계최대의 프로젝트라 불리는 삼협댐을 지나는 광경은 난생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것이었다.
3월5일 아침 7시, 우리는 다른팀보다 빨리 하선을 하였다. 원래 일정은 12시 하선이지만 우리는 수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서둘렀다.
수주는 "명옥진" 황제의 탄생지이다.
수주에 도착 후 수주시 증도구 구청장 및 담당직원들의 점심접대를 받았다.
시조 탄생지 기념관으로 가는 길은 큰 버스가 지나갈수 없어 증도구에서 준비한 4대의 차량으로 나눠타고 현지 가이드의 수주시 소개를 들었다.
기념관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기념관 바로 앞 길까지 포장이 되어있었고 기념관 건물도 수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안쪽 시설은 많이 미흡해보였다.
기념관 참배를 마치고 중화민족의 조상이라는 염제 신농 기념관을 짓고 있는 현장을 참관하였다.
역시 중국답게 뭐든지 크게크게 짓고 있다.
다시 수주 시내로 들어와 수주시 박물관을 참관하고 무한예술학교 학생들의 편종연주 공연을 감상하였다. 특별히 우리 일행들을 위하여 마련된 공연이었다.
저녁식사 때는 수주시 시장이 직접 우리를 맞아 환영해주었다.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저녁에 무한으로 가서 숙박을 해야해서 짧은 만찬을 뒤로 한채 나중을 기약하였다.
3월6일, 무한을 출발하여 적벽으로 이동하였다.
적벽으로 가는 도중 나는 2호차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고가 난줄 알았는데 다행히 사고는 아니었지만 버스 앞 유리창이 뭔가에 부딪혀 심하게 금이 간것이 보였다. 앞쪽에 화물차가 가고 있어서 화물차에서 돌이 떨어졌나 했지만 바로 휴게소에 내려 확인해보니 새가 정면으로 부딪힌 것이었다.
다행히 종친분들중에서 기차 기관사를 하셨던 분이 계셔서 응급조치를 하고 다시 출발하였다.
적벽에 도착하여 방통 봉추가 머물렀다는 봉추암, 제갈량이 동남풍을 불렀다는 배풍대, 적벽대전 기념관, 주유의 석상과 더불어 절벽에 '적벽'이라는 글자가 써있는 강가를 보았다.
적벽에서 악양까지 약 2시간 이동을 하였다.
악양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은 후 악양루 관광을 하였다.
악양루 맨 위쪽엔 마오쩌뚱 주석이 썼다는 글이 있다.
악양루 관광을 마치고 동정호 유람선을 탔다.
동정호는 마치 바다같이 넓었다.
동정호 유람까지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장사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밤 11시 50분 출발하는 비행기이나 공항 중국직원들이 빨리 퇴근하려고 먼저 떠버렸다.
원래는 새벽 4시 인천공항 도착인해 짐을 다 찾고 나오니 새벽 3시반이었다.
일정도 길고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나도 명씨 일가로서 시조의 제사에 참가하고 고향에도 방문할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여행이었다.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제 블로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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