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님과 함께한 운남여행 아홉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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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한샘 댓글 1건 조회 1,329회 작성일 04-08-31 00:00본문
운남여행 9
큭.. 오늘은.. 쿤밍으로 가는날이였다.. 만약 아침비행기가 없다면 동충하초 삼계탕을 먹을수있는데.. 크하하하..
놀부심보였지만 나는 아침 비행기표가 없길 바랬다.. 하늘이 내 기도의 응답을 하신것일까?.. 좌석매진으로 인해 수두호로 출발하였다.
그래서.. 쿤밍은 오늘 저녁에 가기로 하였고 따라서 동충하초 삼계탕도 먹을수있게 되었다.. +_+.. 수두호 가는길이 참으로 인상적이 었다. 그 풍경이야 말로 진정한 샹그릴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언제 샹그릴라로 바꿨니?) 양 쪽으로는 장족마을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었고 때때로 야크들과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이란.. 정말 아름다웠다.
장족 집을 짓는 모습을 볼수있었는데 지붕이 우리나라 강원도의 너와집 지붕과 비슷하였고.. 집 한 채가 3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많게는 1억이 넘는 집도 있다고 하니.. 집한채 살려면 일반 서민은 어림도 없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비포장 도로를 달리자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수두호가 나타났다. 풍경은 좋았는데 물이 맑지 못하였고 말로 호수전체를 둘러보지도 못하는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잠시나마 말을 탔는데 고작 40분정도??.. 하지만 수두호를 오는길이 그 아쉬움을 달랠수가 있었다. 점심은 야크바에서 점심을 먹고 동충하초를 사러 갔다.
가이드 아저씨 말씀으로는 그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서 그 비싼 가격의 주인공 동충하초가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하였다. 길거리에서 약방같은곳에 들어가니 동충하초가 눈에 띄었다. 동충하초는 누에가 버섯을 피운것인데 냄새가 구리다. 역시 동충하초는 상상을 초월하였다. 20g 에 10만원 가까이였다.-0-
동충하초를 사가지고 가서 야크바에가서 요리해달라고 하였다. 그동안 아빠와 엄마는 뭉친 근육을 풀겠다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우리는 카드를 배우며 놀고 있었다.
두둥!!.. 드디어 6시 동충하초 삼계탕이 나오고 ㅎㅎ.. 닭의 배를 갈라 동충하초를 찾기 시작하였다. 얼마 못있어 그 실체를 드러낸 동충하초 한입에 쏘옥 넣어보니 아무맛은 안났지만 몸에서 열이나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귀가 벌개지고 몸에서 열이난다. 이건 무슨 징조람?..
여튼 동충하초 삼계탕을 맛있게 먹었다. 아마 이번여행은 알자가 아니라 먹자로 테마가 바뀌었다. ㅋㅋ.. 밥을먹고 장족 공연을 보러갔는데 낙훈이 형과 나 아빠는 카페에서 훌라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른일행들이 장족공연을보고 와서 우리를 데리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족공연이 예상했던 것보다 늦게 시작하여서 바로 공항으로 가려고 하였는데 기사아저씨께서 30분이나 늦게 오셔서 한바탕 하셨던 것 같았다. -_-..
11시쯤 수속을 마치고 쿤밍으로 이동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쿤밍에 도착하였다. 얼마나 가까운건지 이륙후 바로 착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여튼 늦은 밤이었기에 호텔로 바로 이동하였다.
방키를 받아들고 방을 연순간.. 퀘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뭐지.. 이불길한 예감은 하고.. 손이라도 씻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는데..
헉.. 처음에는 핏물인줄 알고 깜짝놀랬는데 녹물이 욕실을 덮고 있었다. 도저히 목욕하기는 불가능이었고 샤워도 힘들꺼 같았다. 세면대와 변기도 녹이 슬어있었고
수건은 형체를 알아볼수없을 정도로 찢어져 딱 걸레용 이었다. -_-.. 어떻게 이러고도 장사를 한다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최악의 호텔이었다.
우리방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방도 모두다 마찬가지고 심한곳은 천장까지 뚫려서 물까지 세어나온다고 한다.. 허참.. 기가막혀서 말문이 막혀버렸다. 짐을 싸서 다시 내려가서 그래도 좀 낫다는 16층 키를 받아가지고 올라갔다. 그런데 왜 엘리베이터가 15층밖에 없는 것일까?..
16층은 그나마 나았지만.. 녹이 슬어있는 것은 여전하였고 얼마나 안썼는지 냄새도 났다. 수건은 걸레였다....... - _-a 호텔을 옮기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그때시각이 이미 자정을 넘겨버린 시각이인지라. 그냥 하룻밤 고생하기로 하고 피곤해서 바로 자버렸다.
큭.. 오늘은.. 쿤밍으로 가는날이였다.. 만약 아침비행기가 없다면 동충하초 삼계탕을 먹을수있는데.. 크하하하..
놀부심보였지만 나는 아침 비행기표가 없길 바랬다.. 하늘이 내 기도의 응답을 하신것일까?.. 좌석매진으로 인해 수두호로 출발하였다.
그래서.. 쿤밍은 오늘 저녁에 가기로 하였고 따라서 동충하초 삼계탕도 먹을수있게 되었다.. +_+.. 수두호 가는길이 참으로 인상적이 었다. 그 풍경이야 말로 진정한 샹그릴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언제 샹그릴라로 바꿨니?) 양 쪽으로는 장족마을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었고 때때로 야크들과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이란.. 정말 아름다웠다.
장족 집을 짓는 모습을 볼수있었는데 지붕이 우리나라 강원도의 너와집 지붕과 비슷하였고.. 집 한 채가 3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많게는 1억이 넘는 집도 있다고 하니.. 집한채 살려면 일반 서민은 어림도 없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비포장 도로를 달리자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수두호가 나타났다. 풍경은 좋았는데 물이 맑지 못하였고 말로 호수전체를 둘러보지도 못하는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잠시나마 말을 탔는데 고작 40분정도??.. 하지만 수두호를 오는길이 그 아쉬움을 달랠수가 있었다. 점심은 야크바에서 점심을 먹고 동충하초를 사러 갔다.
가이드 아저씨 말씀으로는 그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서 그 비싼 가격의 주인공 동충하초가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하였다. 길거리에서 약방같은곳에 들어가니 동충하초가 눈에 띄었다. 동충하초는 누에가 버섯을 피운것인데 냄새가 구리다. 역시 동충하초는 상상을 초월하였다. 20g 에 10만원 가까이였다.-0-
동충하초를 사가지고 가서 야크바에가서 요리해달라고 하였다. 그동안 아빠와 엄마는 뭉친 근육을 풀겠다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우리는 카드를 배우며 놀고 있었다.
두둥!!.. 드디어 6시 동충하초 삼계탕이 나오고 ㅎㅎ.. 닭의 배를 갈라 동충하초를 찾기 시작하였다. 얼마 못있어 그 실체를 드러낸 동충하초 한입에 쏘옥 넣어보니 아무맛은 안났지만 몸에서 열이나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귀가 벌개지고 몸에서 열이난다. 이건 무슨 징조람?..
여튼 동충하초 삼계탕을 맛있게 먹었다. 아마 이번여행은 알자가 아니라 먹자로 테마가 바뀌었다. ㅋㅋ.. 밥을먹고 장족 공연을 보러갔는데 낙훈이 형과 나 아빠는 카페에서 훌라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른일행들이 장족공연을보고 와서 우리를 데리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족공연이 예상했던 것보다 늦게 시작하여서 바로 공항으로 가려고 하였는데 기사아저씨께서 30분이나 늦게 오셔서 한바탕 하셨던 것 같았다. -_-..
11시쯤 수속을 마치고 쿤밍으로 이동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쿤밍에 도착하였다. 얼마나 가까운건지 이륙후 바로 착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여튼 늦은 밤이었기에 호텔로 바로 이동하였다.
방키를 받아들고 방을 연순간.. 퀘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뭐지.. 이불길한 예감은 하고.. 손이라도 씻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는데..
헉.. 처음에는 핏물인줄 알고 깜짝놀랬는데 녹물이 욕실을 덮고 있었다. 도저히 목욕하기는 불가능이었고 샤워도 힘들꺼 같았다. 세면대와 변기도 녹이 슬어있었고
수건은 형체를 알아볼수없을 정도로 찢어져 딱 걸레용 이었다. -_-.. 어떻게 이러고도 장사를 한다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최악의 호텔이었다.
우리방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방도 모두다 마찬가지고 심한곳은 천장까지 뚫려서 물까지 세어나온다고 한다.. 허참.. 기가막혀서 말문이 막혀버렸다. 짐을 싸서 다시 내려가서 그래도 좀 낫다는 16층 키를 받아가지고 올라갔다. 그런데 왜 엘리베이터가 15층밖에 없는 것일까?..
16층은 그나마 나았지만.. 녹이 슬어있는 것은 여전하였고 얼마나 안썼는지 냄새도 났다. 수건은 걸레였다....... - _-a 호텔을 옮기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그때시각이 이미 자정을 넘겨버린 시각이인지라. 그냥 하룻밤 고생하기로 하고 피곤해서 바로 자버렸다.
하경미님의 댓글
하경미 작성일한샘님의 배낭여행기 끝까지 잘보았습니다.
한개한개 기록하고
내용을 정리하고
또한 보충하고,....
끝까지
현장에서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해눚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저와 다른분들이
이번 배낭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생각에
여러가지 각도에서 기획하고 고민하였었습니다.
배낭여행 가기전에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면서
체크를 해나아갔었는데...
불편했었던 문제들을
문제의식을 통해서
앞으로 더욱 좋은 여행이 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다녀온 조창완님의 얘기를 전해들었구요.
또한 한샘님의 글을 통해서
여행의 문제점을 생각해 봄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알자중국 하경미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