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님과 함께한 운남 여행 일곱째날 > 알자 여행기

본문 바로가기

알자 여행기

알자 여행기 HOME


조선생님과 함께한 운남 여행 일곱째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한샘 댓글 1건 조회 1,293회 작성일 04-08-29 00:00

본문

숙소에 갔는데 편히 잠을 잘수가 없었다. 별로 속이 좋지 않았다. 새벽 잠깐 일어났는데 갑자기 구토가 나오려고 하였다. 우욱.. 벌써 나왔다.

손으로 막고 급히 화장실로 달려가려 했지만 이미 토가 내자리를 더럽히고 있었다. 어쩔수없이. 엄마를 불러 치운다음에야 잠들 수 있었다.

거기에 설사까지 겹쳐서.. 내여행 최고의 고비였던 것 같았다. -_-.. 아침에 일어나서 그 호텔은 식당이 없는건가 아님 영업을 안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식사를 못한다는 여건에 의해 고산병의 근원지 (?)


yak bar 에 가서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된장 찌개를 먹고 더친으로 출발하였다.중간에 합류하신 백선생님은 고산에 적응하지 못하셔서 매리설산을 포기하셔야만 했다. 그래서 홀로이 남으시고 쿤밍에서 다시 만나기를 약속했다. 가는길도 역시 구불구불 S 형태의 길을 무려 7시간이나 달려야 했다 .

옆으로는 낭떠러지, 가끔 포장도로가 아닌 덜컹거리는 비포장이라도 나오면 간이 콩알만 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아무 사고 없이 장장 7시간을 내달려 9시에 출발해 5시쯤에 더친에 도착하게 되었다.

7시간이나 달려온지라 배가 고파서 시내를 좀 돌아다니다가 양고기 샤브샤브로 저녁을 때웠다. 세숫대야 같은곳에 -_-.. 2개로 나누어 요상한 국물에 건더기 넣고 먹는 샤브샤브 옇는데 그리 맛있지 많은 않았다.

내일 일출을 본다는 마음으로 자려고 했다. 그런데 우리숙소가 그게저 파리가 너무 많았다. 다행히 우리방에는 파리 한 마리 없었지만 다른방에는 파리들이 들끓어서 도저히 잠을 이룰수 없었다는

댓글목록

profile_image

허수연님의 댓글

허수연 작성일

  한샘이 글재주가 보통이 아니구나~
읽는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
너무 재미있게 잘 읽구 있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