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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님과 함께한 운남여행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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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한샘 댓글 1건 조회 1,309회 작성일 0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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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 여행기 2

새벽에 이불을 안 덮고 자서 추워 잠깐 눈을 떠봤는데 버스가 심히 덜컹거린다.
혹시 기사가 까딱 졸기라도 하면??.... 혹시 이차 보험이라도 들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다시 잠을 청했다.. 우웅.. 덜컹거림 때문에 다시 일어났는데 따리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그때 시각이 약 7시 30분쯤..

꼬박 밤새 달려 따리에 도착했다. 사고없이 온게 그렇게 감사했다..

일단 밤새 버스를 타고온지라 속이 몹시 출출하였다. 속에서는 밥달라고 아우성.. 그래서 넘버 3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음식점인데 한국음식의맛이 끝내준다고 한다. 중국땅에서 한국음식을 맛보다니 행운이였다. ^-^.

차로도착해 어느정도 걷자 서울식당이라는 표지가보였다.. 낯선 중국땅에서 한글을 볼수있다는게 너무 감격스러웠다. ㅋㅋ 너나할것없이 허둥지둥 들어갔다.
마침 한국프로그램이 깔린 컴퓨터도 있어서 친구들에게 메일도 날렸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가 나오고 맛을 봤는데 oh very good!!.. 정말 맛있었다.

뚝 딱 한그릇을 비우고 다음 관광지로 향하였다. 잠깐 쉬어서 마차를 타고 삼탑사로 이동하였다. 가는 도중에 대리석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바로 이 따리 (대리)에서 대리석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대리는 대리석의 고향이다. 그래서 길가에서 대리석으로 만든 제품들을 쉽게 만날수가 있다. 다그닥 다그닥 달리니 어느새 삼탑사에 도착하였다. 모습을 보니 저번 실크로드 여행에서 본 대안탑과 흡사하게 생겼었다.

굳이 들어갈 필요도 없고 입장료도 비싸고 해서 밖에서 사진을 찍고 얼하이 호수로 이동하였다.얼하이 호수는 따리를 둘러싼 거대한 호수인데 유람선으로 한바퀴 돌아볼수가 있다. 얼하이 호수에 도착한 후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돌아보았다. 특별히 볼 것은 없었고 가운데 섬같은게 있었다.

유람선으로 얼하이 관광을 마친뒤 백족 마을로 갔다. 백족마을에서 민속공연을 관람하였는데 내게는 딱히 인상깊지 못하였다. 공연장에서 잠깐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때 상점들을 볼수가 있었다.

혹시나 이근처에서 호떡집을 발견하면 심봤다였다. 그만큼 맛있다는 소문인거 같았다. 그때 어제 합류하신 백 선생님께서 호떡을 사오셨는데 그 맛이 일품이였다. 1개당 2원인 듯 싶었는데 짠맛과 단맛이 있어 자기 취향헤 맞춰 먹을수도 있어 배고플 때 간식으로 이용하면 요긴 하겠다. 호떡으로 배고프다고 아우성 쳤던 배들을 잠시 잠재웠다.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에
공포의 (?) 자기소개 시간이 돌아왔다. -_-..
허허.. 어린 것이 무슨 자기소개를 하리 하고 잠을 청하려 했지만.
피해가지 못했다.
그냥 몇마디 씨부렁 거리고 끝내버렸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고 꿈나라로 떠났다... -_-;;;;..... 그시각.. 우리는 리지앙으로 향하고 있었다.

약 160km 4시간정도 소요 되었다.. 저번 여행때는 가도가도 사막 이였는데 운남지역은 산이 유난히도 많았다.. 산골짝골짝을 따라 굽이굽이 달렸다. 간간히 창밖 풍경으로는 방목되어있는 염소와 돼지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길가를 막기도 했으나 그런 풍경이 참으로 풍요로워 보였다.

저녁 8시쯤 리지앙에 도착할수있었다. 원래는 고성호텔에서 묵을 예정이었는데.. 다른곳에서 묵게되었다. 그래도 시설은 좋았다..

또 바로옆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채택된 리장고성인지라 밤에 내려다보면 야경이 끝내주게 멋있었다. 이틀동안 잠을설쳐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는지 세상모르고 자버렸다. 역시 잘때가 행복해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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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완님의 댓글

조창완 작성일

  아저씨 니 글 볼라고 대기 중인데 잘 안 올라오네. 빨랑 올려주라. 아저씨 눈 가자미처럼 될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