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교수님과 실크로드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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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준범 댓글 0건 조회 1,209회 작성일 04-08-25 00:00본문
띠르릉~~ 모닝콜이 울린다.
전화를 받았는데 아가씨가 중국어로 뭐라 한다.. 내가 오케이 땡큐, 햇더니 또 막뭐라 하는데 알아들을수가 없다. 간단한 영어도 안통하다니...그냥 수화기를 놓았다. 중국어의 필요성을 너무너무 느끼고 있다 ㅠㅠ
오늘 일정이었던 낙타타기를 어제 해버려서 오늘은 좀 여유롭게 움직일수 있게되었다. ^_^
할머니와 설렁설렁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나가 (이 호텔은 메인호텔과 객실이 떨어져있습니다. )메인호텔 옆에있는 식당으로 갔다.
역시 뷔페식이었다. 한국에서도 자주 못먹는 뷔페식을 ㅋㅋㅋㅋ
오늘은 막고굴에 가는날... 엄청난 석불이 있다고 하는데...
막고굴에 가려면 약 1시간 정도 나가야 한다.
그전에!!!!
오늘 오전에 중요한 스케쥴.... 9시 50분쯤.. 강효백교수님의 중국 특강이 열렸다.
꼬마들은 하도 시끄럽게 해서 교수님이 내보내셨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하찮게 생각되었던 중국이.
이젠 경계해야 한단 사실을 절실히 깨달을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내가 한국에 있을때 내 친구들은 거의 다 중국을 무시했었는데.....
이런 추세로는 몇년도 안가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까지 중국에게 밀려날 것 같아 두려워졌다.
11시 30분쯤 교수님의 열강이 끝나고 짐을 가지고 로비로 내려왔다.
막고굴까지 약 1시간을 달려 도착!!!!
차에서 내려서 약 5분간 걸어가야 매표소가 있다. 근데 그앞에 이상하게 생긴 항아리가 있었다.^_^ 그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는데....
알고보니 스님 묘였다-_-_-_-_-_-_-
막고굴은 어두워서 입구 앞에서 후레시를 대여해 주고 카메라, 비디오는 맡겨야 한다. 어떤 외국인이 사진찍다가 2만 위안(300만원)의 벌금을 물고 봉변을 당했다고한다. ㅋㅋㅋㅋㅋ
우리는 막고굴 입구에서 한족 가이드 이신씨를 만났다. 말투가 약간 서툴렀다. 게다가 약간의 원형탈모증도 있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풋풋풋....
막고굴에는 문이 여러개 있는데 전부 번호가 쓰여있었다.
막고굴에는 많은 석상과 벽화가있는데 러시아, 미국등 각지의 도굴놈!!!!!!!(가이드 표현) 들이 다 훔쳐가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러시아 군의 주둔지가 되면서 문화재가 많이 파손되었다... 그리고 방어벽을 설치하기전에 관광객들이 한 낙서.... 우리 한글로 이름을 써놓은 낙서도 볼수있다...
한 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은 수백년전의 것 그대로 보존한 부분이 약 1m정도 남아있는데 그 부분만 매끈매끈하게 생겼다.
여자들은 그 난간을 살짝 만지면 아들을 낳고 남자들은 수명이 길어지는데....... 너무 욕심을 내서 많이 만지면.. .. 가이드 말씀에 그 아저씨처럼 원형탈모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푸핫핫핫..
막고굴에서 두번째 큰 좌상을 보았다.
그리고 와불상도 있는데 길이가 약 20m정도라고나 할까....
막고굴의 가장큰 불상은 어찌나 높든지 얼글이 보이지 않고 무릎위에 놓인 거대한 손가락과 발만 보였다. 보는순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직접 보는것 외에는 말로 표현할수 없다.
여하튼.. 막고굴은 굉장했다. 특히 벽화중에는 우리 신라 화랑의 사절단 벽화도 볼 수 있었고 비상 천사 그림, 비파를 등뒤에 놓고 재주부리며 타는 여인도 있었다.
막고굴에서 3시쯤, 이제 우리는 기차역으로 향해야 한다. 기차역까지는 약 3시간쯤 걸린다고 한다.
기차역은 돈황에서 3시간 떨어져 있는데도 역 이름이 돈황역이었다. 이유는 돈황이 유명해지면서 이름을 바꿨다는 것이다.
역앞에서 식사를 하고 식당앞에 펼쳐진 과일장사들과 한판 흥정전쟁이 벌어졌다. 여기서 포도를 조금 사서 맛을 보았는데 좀 시었다.
중국에서는 물건을사려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
바가지를 씌우고 그 바가지를 벗으려는 손님과 상인간의 전쟁..
그런데 흥정놀이를 하다보면 참 재미있다.
승리감을 느낀다고나 할까. ㅋㅋㅋㅋ
기차는 7시 41분차. 그런데!!!!!!
기차가 원래는 4인실에 문과 에어콘까지 제공되는 호텔양식이 예약되어있었는데. 관광 성수기라 자리가 없다는것이다. 중국식 만만디!!!
어쩔수없이 우리는 3등칸을 간신히 잡아 탔다. 3층 침실 기차인데... 콜콜한 냄새가 나면서도 재미있었다.
우리칸에서 여행중인 여자 중국인 영어 강사를 만나 12시까지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가며 수다를 떨었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여행의 묘미.
우와 졸려웠다. 내일은 새벽 6시에 기차에서 내려야 한다...
빨리 자야겠다. 아참 이 기차는 투루판행열차이다 ^_^_^_^_^_^_^_^
전화를 받았는데 아가씨가 중국어로 뭐라 한다.. 내가 오케이 땡큐, 햇더니 또 막뭐라 하는데 알아들을수가 없다. 간단한 영어도 안통하다니...그냥 수화기를 놓았다. 중국어의 필요성을 너무너무 느끼고 있다 ㅠㅠ
오늘 일정이었던 낙타타기를 어제 해버려서 오늘은 좀 여유롭게 움직일수 있게되었다. ^_^
할머니와 설렁설렁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나가 (이 호텔은 메인호텔과 객실이 떨어져있습니다. )메인호텔 옆에있는 식당으로 갔다.
역시 뷔페식이었다. 한국에서도 자주 못먹는 뷔페식을 ㅋㅋㅋㅋ
오늘은 막고굴에 가는날... 엄청난 석불이 있다고 하는데...
막고굴에 가려면 약 1시간 정도 나가야 한다.
그전에!!!!
오늘 오전에 중요한 스케쥴.... 9시 50분쯤.. 강효백교수님의 중국 특강이 열렸다.
꼬마들은 하도 시끄럽게 해서 교수님이 내보내셨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하찮게 생각되었던 중국이.
이젠 경계해야 한단 사실을 절실히 깨달을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내가 한국에 있을때 내 친구들은 거의 다 중국을 무시했었는데.....
이런 추세로는 몇년도 안가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까지 중국에게 밀려날 것 같아 두려워졌다.
11시 30분쯤 교수님의 열강이 끝나고 짐을 가지고 로비로 내려왔다.
막고굴까지 약 1시간을 달려 도착!!!!
차에서 내려서 약 5분간 걸어가야 매표소가 있다. 근데 그앞에 이상하게 생긴 항아리가 있었다.^_^ 그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는데....
알고보니 스님 묘였다-_-_-_-_-_-_-
막고굴은 어두워서 입구 앞에서 후레시를 대여해 주고 카메라, 비디오는 맡겨야 한다. 어떤 외국인이 사진찍다가 2만 위안(300만원)의 벌금을 물고 봉변을 당했다고한다. ㅋㅋㅋㅋㅋ
우리는 막고굴 입구에서 한족 가이드 이신씨를 만났다. 말투가 약간 서툴렀다. 게다가 약간의 원형탈모증도 있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풋풋풋....
막고굴에는 문이 여러개 있는데 전부 번호가 쓰여있었다.
막고굴에는 많은 석상과 벽화가있는데 러시아, 미국등 각지의 도굴놈!!!!!!!(가이드 표현) 들이 다 훔쳐가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러시아 군의 주둔지가 되면서 문화재가 많이 파손되었다... 그리고 방어벽을 설치하기전에 관광객들이 한 낙서.... 우리 한글로 이름을 써놓은 낙서도 볼수있다...
한 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은 수백년전의 것 그대로 보존한 부분이 약 1m정도 남아있는데 그 부분만 매끈매끈하게 생겼다.
여자들은 그 난간을 살짝 만지면 아들을 낳고 남자들은 수명이 길어지는데....... 너무 욕심을 내서 많이 만지면.. .. 가이드 말씀에 그 아저씨처럼 원형탈모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푸핫핫핫..
막고굴에서 두번째 큰 좌상을 보았다.
그리고 와불상도 있는데 길이가 약 20m정도라고나 할까....
막고굴의 가장큰 불상은 어찌나 높든지 얼글이 보이지 않고 무릎위에 놓인 거대한 손가락과 발만 보였다. 보는순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직접 보는것 외에는 말로 표현할수 없다.
여하튼.. 막고굴은 굉장했다. 특히 벽화중에는 우리 신라 화랑의 사절단 벽화도 볼 수 있었고 비상 천사 그림, 비파를 등뒤에 놓고 재주부리며 타는 여인도 있었다.
막고굴에서 3시쯤, 이제 우리는 기차역으로 향해야 한다. 기차역까지는 약 3시간쯤 걸린다고 한다.
기차역은 돈황에서 3시간 떨어져 있는데도 역 이름이 돈황역이었다. 이유는 돈황이 유명해지면서 이름을 바꿨다는 것이다.
역앞에서 식사를 하고 식당앞에 펼쳐진 과일장사들과 한판 흥정전쟁이 벌어졌다. 여기서 포도를 조금 사서 맛을 보았는데 좀 시었다.
중국에서는 물건을사려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
바가지를 씌우고 그 바가지를 벗으려는 손님과 상인간의 전쟁..
그런데 흥정놀이를 하다보면 참 재미있다.
승리감을 느낀다고나 할까. ㅋㅋㅋㅋ
기차는 7시 41분차. 그런데!!!!!!
기차가 원래는 4인실에 문과 에어콘까지 제공되는 호텔양식이 예약되어있었는데. 관광 성수기라 자리가 없다는것이다. 중국식 만만디!!!
어쩔수없이 우리는 3등칸을 간신히 잡아 탔다. 3층 침실 기차인데... 콜콜한 냄새가 나면서도 재미있었다.
우리칸에서 여행중인 여자 중국인 영어 강사를 만나 12시까지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가며 수다를 떨었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여행의 묘미.
우와 졸려웠다. 내일은 새벽 6시에 기차에서 내려야 한다...
빨리 자야겠다. 아참 이 기차는 투루판행열차이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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